'피로+물집 부상' 우려가 현실로...키움 안우진 당겨쓰기, 결국 '패착' [KS1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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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이 '에이스' 안우진(23)을 하루 당겨 쓰는 승부수를 띄웠으나 이것이 화가 되어 돌아왔다.
손가락 물집 부상까지 다시 입었다.
이때 손가락 물집이 터졌다.
지난 10월16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물집이 잡혔을 때 안우진은 "보통 사흘 정도면 괜찮아진다. 계속 관리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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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은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 한국시리즈 1차전 SSG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2.2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조기에 강판됐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7㎞까지 나왔고, 투구수는 58개다. 오른손 중지에 물집이 터지며 출혈이 발생, 더 던질 수 없었다.
1회말에는 추신수와 최지훈을 삼진으로, 최정을 땅볼로 잡았다. 2회말에는 한유섬, 최주환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2루에 몰렸고, 김성현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0-1이 됐다. 김민식을 삼진으로 막고 이닝을 마쳤다.
3회말에는 추신수를 삼진으로, 최지훈을 뜬공으로 막았다. 문제는 이후다. 최정을 상대로 6구 승부 끝에 우중월 솔로포를 맞았다. 바깥쪽 낮은 코스에 걸치는 시속 153㎞짜리 포심을 뿌렸는데 최정이 이를 밀어서 넘겼다. 스코어 0-2가 됐다.
이어 “정규시즌과 단기전은 다르다. 하물며 한국시리즈다. 마지막 무대 아닌가. 시즌 때처럼 로테이션을 돌릴 필요는 없다. 4일 휴식이 아니라 사흘 휴식이라도 던질 수 있다. 단기전은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총력전을 해야 할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홍 감독은 에릭 요키시를 뒤에 대기시키는 초강수까지 준비했다. 안우진이 길게 던지고, 요키시까지 투입해 틀어막는 구도를 생각했다. 가뜩이나 선발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1차전에 많은 것을 걸었다.
그러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일단 안우진이 이전 등판과 달랐다. 구속은 여전했다. 그러나 구위는 별개 문제다. 실제로 먼저 실점도 했고, 피홈런도 나왔다. 피로 누적의 결과라 봐야 한다. 여기에 물집이 다시 잡힌 것은 치명적이다. 경기 전 홍 감독은 “물집에 대한 우려는 1년 내내 하고 있다. 괜찮기를 바라며 투입한다”고 말했다.
지난 10월16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물집이 잡혔을 때 안우진은 “보통 사흘 정도면 괜찮아진다. 계속 관리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후 5일을 쉬고 정상적으로 5차전에 등판했다. 이후 나흘 휴식 후 10월27일 플레이오프 3차전에 출격했다. 이때까지도 물집은 괜찮았다.
하필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손가락에 탈이 나고 말았다. 결과적으로 하루 당겨쓴 것이 독이 된 모양새다. 이날 구위도 이전과 달랐다. 물집이 잡혔기에 잔여 시리즈 등판도 문제다. 하루 더 시간을 갖고 2차전에 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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