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연말까지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 러시아에 무기 1000개 공급"-CNN

러시아에 대한 이란 지지 증가 나타내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이 발생한 후 우크라이나 당국이 이란제 드론 샤헤드-136으로 추정하는 드론 잔해를 살펴보고 있다. 2022.10.17/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이란이 러시아에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공격용 드론 등 약 1000개의 무기를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미국 CNN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이란의 무기 프로그램을 모니터링하는 서방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란이 러시아에 첨단 정밀 유도미사일을 보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이번 수송이 면밀히 감시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에서 러시아로 운송된 마지막 무기에는 450대의 드론이 포함됐으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치명적 타격을 주기 위해 이를 드론을 이용했다고 서방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당국은 지난주 이란 무인기 300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CNN은 이번 무기 공급 계획에 대해 러시아에 대한 이란의 지지가 상당히 증가했음을 나타낸다며 러시아에 화물이 언제 도착할지 정확한 시점을 불분명하지만 관계자들은 이 무기들이 연말 전까지 도착할 것으로 보고있다고 했다.

미 국방부는 전날 이란이 러시아에 미사일을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제공할 정보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유엔 주재 이란 대표부도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앞서 이란은 우크라이나에 사용할 무기를 러시아에 공급하고 있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