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한국만 애도?"…이태원 추모한 구찌·디올에 각국 누리꾼 발끈

이영민 기자 2022. 11. 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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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브랜드 구찌와 디올이 '이태원 압사 사고'를 애도하는 글을 올렸다가 해외 누리꾼들의 불만을 샀다.

지난달 30일 명품 브랜드 구찌와 디올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번 이태원 압사 사고를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

두 브랜드는 "이태원에서 발생한 비극적 참사에 대해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는 영문 글귀를 담은 사진을 올리고 한국어 해석도 덧붙였다.

그런데 해당 게시글의 댓글 창에는 애도의 글 대신 해외 누리꾼들의 비난 댓글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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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브랜드 구찌와 디올이 '이태원 압사 사고'를 애도하는 글을 올렸다가 해외 누리꾼들의 불만을 샀다.

지난달 30일 명품 브랜드 구찌와 디올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번 이태원 압사 사고를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

두 브랜드는 "이태원에서 발생한 비극적 참사에 대해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는 영문 글귀를 담은 사진을 올리고 한국어 해석도 덧붙였다.

그런데 해당 게시글의 댓글 창에는 애도의 글 대신 해외 누리꾼들의 비난 댓글이 쏟아졌다. 특히 이란, 인도, 우크라이나 등 현재 사고와 전쟁 등을 겪고 있는 나라의 누리꾼들이 거세게 항의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인도의 다리 붕괴 참사, 이란의 히잡 의문사 시위 등에서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우리를 위해서도 목소리를 내달라" "선진국만 선택적으로 애도하냐" "한국이 큰 시장이라고 편애한다" "인도적인 애도가 아니라 경제적 이익에만 관심이 있는 것" 등 댓글을 남겼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왜 비극의 무게를 비교하냐" "이건 경쟁이 아니다. 그만하라" "굉장히 무례한 행동"이라며 반박 의견을 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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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letsw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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