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저 역대 기록이 1년 만에 깨진다? 후보는 ‘현 동료’와 ‘전 동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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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차례나 사이영상을 수상한 '예비 명예의 전당 가입자' 맥스 슈어저(38‧뉴욕 메츠)는 올 시즌을 앞두고 뉴욕 메츠와 3년 총액 1억3000만 달러(약 1843억 원)에 계약했다.
물론 총액 기준으로는 더 대단한 계약들이 있지만, 올해 연봉만 따지면 메이저리그 1위이자 역대 신기록이었다.
3년 기준 1억3000만 달러 이상이면 슈어저의 메이저리그 역대 기록이 깨진다.
벌랜더를 잡기 위해서도 2년 기준 7000~8000만 달러 상당의 계약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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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세 차례나 사이영상을 수상한 ‘예비 명예의 전당 가입자’ 맥스 슈어저(38‧뉴욕 메츠)는 올 시즌을 앞두고 뉴욕 메츠와 3년 총액 1억3000만 달러(약 1843억 원)에 계약했다.
실적은 확실한 투수지만 5년 이상의 장기 계약을 주기에는 나이가 많았다. 메츠는 대신 연 평균 금액을 높이는 방법으로 슈어저를 품에 안았다. 연 평균으로는 약 4333만 달러(약 615억 원)로, 메이저리그 역사를 새로 쓰는 연봉이었다. 물론 총액 기준으로는 더 대단한 계약들이 있지만, 올해 연봉만 따지면 메이저리그 1위이자 역대 신기록이었다.
그렇다면 슈어저의 이 기록은 깨질 수 있을까. 어쩌면 다가올 겨울 이 연봉이 기준선이 될 수도 있을지 모른다. 슈어저의 ‘전 동료’인 저스틴 벌랜더(39‧휴스턴), ‘현 동료’인 제이콥 디그롬(34‧뉴욕 메츠)이 그 후보자들이다.
건강하기만 하면 현존 최고 투수인 디그롬은 구단 옵션을 포함해 2024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다. 다만 올 시즌이 끝난 뒤 옵트아웃(잔여계약을 포기하고 FA 자격을 획득) 권한을 가지고 있다. 디그롬의 예정된 내년 연봉은 3250만 달러, 2024년 구단 옵션은 3250만 달러로 합쳐 6500만 달러다. 이것보다 더 많은 돈을 받을 자신이 있으면 FA 시장에 나가는 게 이득이다.
디그롬은 이미 옵트아웃 의사를 밝히고 있고, 시장에서는 디그롬의 적정 가치를 산출하는 작업이 분주하다. 최고 투수라는 점에서 최고 연봉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의견이 나오지만, 최근 많은 부상 경력이 걸린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 때문에 디그롬이 연 평균 금액을 높인 3~4년 계약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유는 조금 다르지만 슈어저와 같은 방식이다.
현지 언론에서는 3년 1억 달러부터 3년 1억2000만 달러, 혹은 그 이상까지 다양한 의견이 나온다. 3년 기준 1억3000만 달러 이상이면 슈어저의 메이저리그 역대 기록이 깨진다. 디그롬도 자존심상 이 기준을 마지노선으로 삼을 가능성이 크다.
벌랜더는 올해 완벽하게 재기하며 리그 최고의 투수로 돌아왔다. 나이를 고려했을 때 역시 2~3년 정도의 계약이 예상된다. 통계전문사이트 ‘팬그래프’에 따르면 벌랜더는 올해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 기반 집계에서 4870만 달러의 가치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벌랜더를 잡기 위해서도 2년 기준 7000~8000만 달러 상당의 계약 전망이 나온다. 경쟁이 붙는다면 이 금액을 넘어설 수도 있다. 이번 오프시즌에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만한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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