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선비의 산 사랑 물려받은 ‘등산의 민족’…EBS1 ‘지식채널e’

임지선 기자 2022. 11. 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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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긋불긋 물드는 단풍의 계절을 맞아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기 위해 산을 오르는 사람이 많다. ‘등산’은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취미에서 종종 1위로 꼽힌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등산을 ‘힙’한 취미로 여기고 정상에서 찍은 ‘인증샷’을 공유하는 MZ세대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서로가 이해하지 못하고 세대 갈등이 고조되는 시대에 유일하게 산에서는 세대 간 화합이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EBS 1TV <지식채널e>에서는 한국인의 산 사랑 DNA에 대해 다룬다. ‘등산 사랑 대물림’이라고도 부를 수 있는 한민족의 산 사랑 유전자는 조선시대부터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조선시대 선비들이 산에 올라 쓴 ‘등산기’도 상당히 많다.

하루에서 사흘이 걸린다는 청량산부터, 꼬박 2주일이 걸린다는 금강산까지. 맹수가 들끓고 지금보다도 길이 험했을 시대에 조상들은 왜 산으로 향한 걸까? 그들에게 ‘산’이란 어떤 의미였던 걸까? 퇴계 이황과 남명 조식은 ‘조선의 산악인’이라 불린다. 이들은 산을 통해 인생을 배운다고 말했다. 이들의 ‘산 사랑’ 발자취를 따라가 본다. 방송은 밤 12시30분.

임지선 기자 vis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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