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포항] 대형 산불 막는다…울진 ‘국립산불방지센터’ 설치
[KBS 대구] [앵커]
지난 3월 동해안 산불을 비롯해 유례없는 기후 변화 속 대형 산불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연중·대형화하는 산불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첫 국립 산불방지센터가 울진에 건립됩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3월 역대 최장, 최대 피해를 남긴 동해안 산불부터, 이례적으로 5월 말에 발생해 첫 여름 대형 산불로 기록된 밀양 산불까지.
기후 변화로 산불은 더 잦아지며, 연중 일상화하고 있습니다.
실제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발생한 전국의 산불은 모두 632건, 최근 10년 평균과 비교해 30% 넘게 증가했습니다.
대형 산불에 대응하기 위한 국립 산불방지센터가 울진에 들어섭니다.
산림청은 '가을철·초대형 산불방지 대책'에 국립 동해안산불방지센터 설치를 반영했습니다.
이 국립 동해안산불방지센터는 산림청과 지자체, 소방, 기상청 등 관계 기관 간 지휘부 역할을 하게 됩니다.
[남성현/산림청장 : "강원도에는 (지자체 산하의) 동해안산불방지센터가 있는데 경북 동해안에는 없습니다. 그래서 경북 동해안에 (산림청 산하의) 국립 동해안 산불방지센터를 설치하려고..."]
현재 타당성 조사를 위한 내년도 예산 편성을 신청한 상황.
경상북도는 이에 발맞춰 1조 5천억 원 규모의 '산림대전환 프로젝트'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최영숙/경상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 : "산지 생태에 대한 연구를 위한 국립산지생태원을 또 저희가 요청을 했습니다. 경북 목재자원화센터도 아울러 또 산림청에 요청하였고..."]
또, 울진 산불피해 지역의 경제·문화 활성화를 위해 패러글라이딩과 루지 시설 등 산림 레포츠 지구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포항 “영일만 횡단 고속 노선 이달 안 확정”
포항시가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이달 안에 노선을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포항시는 국회 예결위가 열릴 때 영일만 횡단구간 노선을 정해야 한다며, 걸림돌이 되고 있는 해군의 반대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포항시는 지난 8월 국방부와의 1차 협의에서 포항 신항의 사장교가 붕괴할 경우 포항 구항의 두 번째 사장교를 예비 항로로 하는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영덕, 가을 배추 440톤 대만 수출
영덕군이 이달 말까지 가을 배추 440톤을 대만에 수출합니다.
영덕군과 영덕수출배추작목반은 가을 배추 가격 안정과 농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국내 수출업체와 계약해 배추를 수출한다고 밝혔습니다.
영덕 배추는 해풍을 맞고 자라 아삭하고 식감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 (ea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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