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양현석 전 대표 "연습생 A씨 협박한 적 없다"

황소영 기자 2022. 11. 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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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보복협박등)등에 관한 혐의 12치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김진경 엔터뉴스팀 기자 kim.jinky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2022.11.01/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대표)가 전 연습생 협박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는 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 협박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 전 대표의 12차 공판을 진행했다.

앞서 양현석 전 대표는 2016년 8월 마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가수 연습생 출신 A씨가 아이콘 비아이의 마약 구매 혐의를 진술하자 그를 회유 및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측은 연습생 A씨를 포함한 비아이, 비아이 아버지, 양현석 전 대표 등 경찰과 검찰에서 수사를 받은 자료를 제출했다. YG 측은 A씨가 법정에서 한 증언을 반박하는 증거를 냈다.

이날 피고인 신문으로 참석한 양현석 전 대표는 A씨를 협박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30년 간 연예인으로 살면서 평소에도 조심스럽게 말했다며 A씨가 주장한 말은 사실이 아니며, 비아이가 내부 마약 검사에서 음성을 받았고 그에 대한 믿음이 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질심문을 받았던 당시 A씨의 태도가 굉장히 불손했다며 조서에 꼭 기록해두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A씨의 변호사 선임과 관련해서 양현석 전 대표는 "경찰 조사를 받는데 변호사가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 A씨는 변호사 없이도 경찰 조사를 잘 받아왔다"라며 비아이의 마약 의혹 무마를 위해 A씨에게 진술 번복을 강요한 혐의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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