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민당 부총재, 2일 방한 尹대통령과 회담 조율…징용 문제 논의(종합)

김정률 기자 2022. 11. 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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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 다로 일본 자민당 부총재가 2일 한국을 방문,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을 조율 중이라고 일본 교도통신과 산케이신문이 1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당 관계자를 인용해 아소 부총재가 2~3일 한국을 방문한다고 전했다.

산케이신문은 아소 부총재가 윤 대통령과 만나 옛 징용공문제를 논의하며 일본 기업 자산의 현금화를 인정할 수 없다는 일본측 입장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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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총리 의중 반영된 듯, 자민당 중진 현안 해결 위해 나선것 극히 이례적
최근 이태원 사고에 대한 조의 표명할 듯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10일 (현지시간) 도쿄 중의원의 총리 선출 회의에 참석해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와 얘기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아소 다로 일본 자민당 부총재가 2일 한국을 방문,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을 조율 중이라고 일본 교도통신과 산케이신문이 1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당 관계자를 인용해 아소 부총재가 2~3일 한국을 방문한다고 전했다. 아소 부총재는 한·일 양국 현안인 옛 징용공(강제 노역 피해자) 문제 해결책을 찾는 동시에 다수의 사망자가 나온 이태원 사고에 대한 조의를 표할 것이라고 했다.

교도통신은 아소 부총재의 방한에 대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의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윤 대통령과 면담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민당 중진이 한국을 방문해 정부간 현안 해결을 위한 역할을 맡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일본 측은 징용공 문제와 관련해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으로 해결됐다는 주장하고 있다. 또 일본 기업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국 측의 책임 있는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산케이신문은 아소 부총재가 윤 대통령과 만나 옛 징용공문제를 논의하며 일본 기업 자산의 현금화를 인정할 수 없다는 일본측 입장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아울러 군비 확대를 계속하는 중국과 탄도 미사일 발사를 반복하는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한국군과 자위대의 협력 정상화를 협의할 전망이라고 산케이는 보도했다.

한편 초당파적 의원 모임인 한·일 의원연맹은 2~4일 한국을 방문, 3일 합동총회를 연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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