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첫 사시출신 부이사관 나왔다

임성현 2022. 11. 1. 20:0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성호 소득세과장 승진
윤성호 소득세과장
윤성호 소득세과장 승진

변호사 출신 윤성호 국세청 소득세과장(52)이 1일 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 국세청에서 사법고시 출신이 부이사관으로 발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창기 국세청장 취임후 첫 부이사관 승진 인사다. 윤 과장은 1970년 전북 군산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뒤 2002년 사시 44회로 합격했다. 2006년 사시 특채로 재정경제부 금융정보분석원(FIU)을 거쳐 2009년 국세청에 임용돼 공직자의 길을 걷고 있다. 국세청에선 거창세무서장, 경기광주세무서장, 서울 서대문세무서장 등을 거쳤다.

특히 국세청 법령해석과장, 법규과장을 역임하며 변호사 출신으로서 ‘특기’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잦은 세법 개정으로 납세자는 물론 세무사들도 어려워하는 세법 해석에 있어 탁월한 성과를 거두며 국세청 최고의 ‘세법 전문가’로 불린다. 세금 부과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많은 조제소송에서도 윤 과장의 법률 전문성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국세청 관계자는 “서면질의 처리기한 단축 등 신속한 세법해석을 통해 납세자들의 신뢰도를 제고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또 모호한 세법에 대한 질의회신 사례를 홈페이지에 투명하게 공개하며 ‘세정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는데 앞장섰다.

윤 과장을 비롯해 행시 45회 박정열 운영지원과장, 8급 특채 출신 이은규 징세과장 등이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