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첫 사시출신 부이사관 나왔다
변호사 출신 윤성호 국세청 소득세과장(52)이 1일 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 국세청에서 사법고시 출신이 부이사관으로 발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창기 국세청장 취임후 첫 부이사관 승진 인사다. 윤 과장은 1970년 전북 군산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뒤 2002년 사시 44회로 합격했다. 2006년 사시 특채로 재정경제부 금융정보분석원(FIU)을 거쳐 2009년 국세청에 임용돼 공직자의 길을 걷고 있다. 국세청에선 거창세무서장, 경기광주세무서장, 서울 서대문세무서장 등을 거쳤다.
특히 국세청 법령해석과장, 법규과장을 역임하며 변호사 출신으로서 ‘특기’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잦은 세법 개정으로 납세자는 물론 세무사들도 어려워하는 세법 해석에 있어 탁월한 성과를 거두며 국세청 최고의 ‘세법 전문가’로 불린다. 세금 부과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많은 조제소송에서도 윤 과장의 법률 전문성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국세청 관계자는 “서면질의 처리기한 단축 등 신속한 세법해석을 통해 납세자들의 신뢰도를 제고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또 모호한 세법에 대한 질의회신 사례를 홈페이지에 투명하게 공개하며 ‘세정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는데 앞장섰다.
윤 과장을 비롯해 행시 45회 박정열 운영지원과장, 8급 특채 출신 이은규 징세과장 등이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대형사고 날것 같아요, 와주세요" 경찰 11건 출동요청 외면했다 - 매일경제
- "압사 위험" 4시간전 신고에도 … 경찰은 없었다 - 매일경제
- [전문] 이태원 112신고 녹취록...4시간 전부터 압사 우려 - 매일경제
- “이태원 참사 압박 이정도였다”...생존자 다리사진 공개 - 매일경제
- “쓰레기 XX”…이근, 이태원 희생자 2차 가해 악플에 분노 - 매일경제
- 유튜버 하늘 남편,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 매일경제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카카오식 AI ‘카나나’…시장은 냉혹했다
- ‘흑백요리사’ 트리플스타, 취업비리X전처·전여친 사생활 폭로 파문 [MK★이슈]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