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안우진, 손가락 출혈로 조기 강판

김상윤 기자 2022. 11. 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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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안우진이 1일 인천에서 SSG와 벌인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손가락 물집이 터져 교체되고 있다. 바지에 핏자국이 보인다. /뉴스1

한국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한 키움 에이스 안우진이 3회에 조기 강판당했다.

안우진은 1일 인천에서 SSG와 벌인 한국시리즈 1차전에 2와 3분의 2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3회 2사에 최정에게 홈런을 맞은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공 58개를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57㎞에 달했지만, 손가락 물집이 터지며 피를 흘려 투구를 더 이어나갈 수 없었다.

마운드를 내려가는 안우진의 바지에는 혈흔이 선명했다. 키움 측은 “오른쪽 세 번째 손가락 물집 때문에 선수 보호를 위해 교체했다”고 했다.

안우진은 KT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오른손 두 번째, 세 번째 손가락에 물집이 생겨 공 88개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준플레이오프 5차전, LG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각각 6이닝을 던지며 버텼으나 네 번째 경기에서 결국 손가락에 탈이 났다. 정규시즌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1위에 오른 안우진을 앞세워 우승 도전에 나선 키움에도 비상이 걸렸다.

/인천=김상윤 기자

안우진의 손가락에서 피가 보인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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