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째 숲 가꾼 순천 서승욱 가문…'산림명문가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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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백이산 일원에서 1963년부터 59년간 3대째 숲을 가꿔온 서승욱(52) 가문이 1일 산림청으로부터 산림명문가로 선정돼 제3회 임업인의 날을 맞아 인증패를 받았다.
산림명문가는 산림청에서 조부모부터 직계비속의 그 손자녀까지 3대에 걸쳐 임업을 성실히 경영해 모범이 되는 임업인을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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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산림청, 제3회 임업인의 날 맞아 인증패 수어
순천 백이산 일원 75㏊ 조림 경영·관리 공로 인정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순천 백이산 일원에서 1963년부터 59년간 3대째 숲을 가꿔온 서승욱(52) 가문이 1일 산림청으로부터 산림명문가로 선정돼 제3회 임업인의 날을 맞아 인증패를 받았다.
서승욱 가문은 1963년부터 조부모부터 3대째 순천 외서면 백이산 일원 75㏊ 임야에 편백림 60㏊, 소나무림 5㏊, 상수림 10㏊를 조림한 후 경영·관리하고 있다.
산림명문가는 산림청에서 조부모부터 직계비속의 그 손자녀까지 3대에 걸쳐 임업을 성실히 경영해 모범이 되는 임업인을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서승욱 가문은 산림자원을 가꾸고 제품을 개발해 소득 창출로 연결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산림명문가로 선정됐다.
서승욱 임업장인은 편백나무를 심고, 가꾸고, 제품 개발에서 생산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경영시스템을 만들어 안정적인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그는 평균 수명 50~60년 된 편백숲을 간벌해 친환경 목재 제품을 개발하고 상품화해 순천 로컬푸드와 정원박람회 기념품 매장에 납품하고 있다.
부산물로 취급받던 편백잎과 가지를 채취해 자원화 하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서승욱 장인은 "임업인으로서 가장 큰 영광인 산림명문가로 선정돼 기쁘고 3대에 걸쳐 가업을 이어 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산을 더 잘 가꿔 많은 사람이 찾는 삶의 재충천 공간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재광 전남도 산림휴양과장은 "도내 35만 6000여 산주가 산을 가꾸는데 걸림돌이 없도록 적극 지원함으로써 이들이 긍지를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산림청은 2020년부터 산림명문가를 선정하고 있다. 전국에 산림명문가는 12가문으로 이 중 전남에선 2020년 보성 정은조 가문, 2021년 영암 양선모 가문에 이어 순천 서승욱 가문이 3번째로 선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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