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5일까지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 운영…심리지원 상담도

유재규 기자 2022. 11. 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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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명시는 '이태원 참사' 사망자에 대한 애도를 표하기 위해 합동분향소를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이태원 참사'로 정신적 충격 및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에 대해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심리지원도 실시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태원 참사 사망자를 추모할 수 있는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시민들이 국가적 애도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족들에게 다시 한 번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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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분향소.(광명시 제공)

(광명=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광명시는 '이태원 참사' 사망자에 대한 애도를 표하기 위해 합동분향소를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합동분향소는 철산동 이천일아울렛 일대 마련돼 있으며 국가애도기간인 오는 5일까지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8시~오후 10시 시민 누구나 자율적으로 조문할 수 있다. 합동분향소에는 시 소속 공무원이 상주하면서 조문객들의 편의를 돕는다.

시는 '이태원 참사'로 정신적 충격 및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에 대해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심리지원도 실시한다.

심리지원은 △감정적 영향(충격·분노·무력감·공포·죄의식) △인지적 영향(집중사고력 및 기억력 저하·멍한 상태·학업 및 근무능력 저하) △신체적 영향(피로·식욕저하·불면·두통·이상 감각) △대인관계 영향(불신감·갈등 증가·사회적 위축)과 같은 스트레스 반응을 겪은 시민들이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스트레스 반응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이라면 광명시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마음건강 자가검사 △고위험군 선별 △대면·비대면 상담 △전문의 상담 등이 가능하다.

치료가 필요한 경우, 병·의원 연계 서비스도 제공된다. 또 매달 2차례 진행되는 회복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경우, 안정화 기법 훈련을 통해 심리적 고통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심리지원을 원하는 시민은 광명시정신건강복지센터 시평생학습원 '마음카페'와 광명보건분소 '마음건강카페'에서 다양한 심리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태원 참사 사망자를 추모할 수 있는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시민들이 국가적 애도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족들에게 다시 한 번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태원 참사'는 지난 10월29일 오후 10시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일대 골목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총 156명(외국인 26명 포함, 남성 55명·여성101명)이 숨졌다.

홍보 포스터.(광명시 제공)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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