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서 못 이룬 꿈 이루라"‥오늘부터 발인 시작
[뉴스데스크] ◀ 앵커 ▶
다시 한번 희생자들과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이번엔 장례식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한때 가장 많은 희생자가 안치됐던 경기도 일산 동국대병원 장례식장 연결합니다.
구나연 기자,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일산 동국대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빈소를 찾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 아침까지 이곳엔 희생자 네 명이 안치돼 있었지만, 오후에 두 명의 발인이 엄수되면서 지금은 두 명으로 줄었습니다.
가장 먼저 빈소를 차렸던 22살 여성 사망자의 발인식이 오늘 오후 1시 반쯤 거행됐습니다.
3시간 뒤인 오후 4시 반에는 오스트리아 국적 25살 남성의 발인이 엄수됐는데요.
이 남성 사망자의 유족들은 오스트리아 현지에서 어제 오후 이곳에 도착했는데 뒤늦게 아들의 얼굴을 확인하고 오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직 이곳엔 빈소를 차리지 못한 호주 국적 25살 여성 사망자가 안치돼 있는데요.
유족들이 조금 전 인천공항에 도착해 오늘 밤 이곳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추모의 마음을 전하려는 일반 시민들의 조문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병원 측이 장례식장 로비에 마련한 공동 분향소에는 조문객들이 헌화한 국화가 수북이 쌓였는데요.
한 조문객은 "수많은 젊음을 추모하며 깊이 애도한다"며 "그곳에서 못 이룬 꿈을 이루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서울 보라매병원과 부천 성모병원에서도 희생자들의 발인이 시작됐고 내일까지 대부분 발인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곳 동국대병원에선 내일 오전 25살 여성 사망자를 마지막으로 배웅하는 발인식이 예정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일산 동국대병원에서 MBC뉴스 구나연입니다.
영상취재: 임지수 / 영상편집: 김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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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임지수 / 영상편집: 김하은
구나연 기자(kun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422876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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