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소식] 이태원 참사 애도에 동참…행사 연기·축소 외
[KBS 제주] [앵커]
서귀포시 지역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리는 '서귀포 소식'입니다.
서귀포시청 양수경 주무관 연결합니다.
주무관님, 안녕하세요?
[답변]
네, 안녕하세요, 서귀포시청입니다.
[앵커]
오늘 준비한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네, 오늘 서귀포 소식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분들의 명복과 깊은 애도를 전하며 관련 내용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서귀포시는 이번 참사로 오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되면서 모든 공직자가 검은색 리본을 달고 조기를 계양하는 등 전 시민 애도 분위기를 조성하고,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하는 등 상황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 시급하지 않은 행사는 연기하고, 부득이 개최해야 하는 경우 안전을 최우선으로 애도 분위기를 저해하지 않도록 계획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서귀포시는 무엇보다 이번 사고와 관련된 분야를 재점검하고, 적극적으로 대비해 나갈 계획입니다.
서귀포시가 다문화가족과 함께 안전 체험 건강캠프를 열었습니다.
지난달 29일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체험을 통해 실생활에 필요한 안전 수칙을 익히고, 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는데요.
이날, 다문화가족 40여 명이 서귀포 대신 119 센터를 찾아 소화기 사용법과 소방차 방수 체험 등 화재 안전에 대한 실습을 진행했습니다.
또 혁신도시 내 수영장에서 각종 수상 사고 발생에 대비한 생존 수영법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서귀포시 육아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안전 표어와 그림 그리기 등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멜라니/다문화가족 : "아이들과 함께 안전체험을 하였습니다. 소화기 사용법과 생존 수영을 배웠습니다. 안전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내년에도 안전체험을 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서귀포시는 앞으로도 안전 취약계층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앵커]
네, 다문화가족에게 아주 소중한 안전 체험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서귀포시 표선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독특한 방법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5일 서귀포시 동부 종합사회복지관에서 '행복 나눔, 희망뱅크'가 열렸는데요.
이 사업은 표선면 지역주민과 여러 기관, 단체의 후원으로 매월 대상자를 선정해 일정 금액의 본인이 원하는 물품을 지원하는 표선면의 대표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입니다.
지난 7월에는 어린이 10명이 저축한 돈을 기부한 적 있는데요.
이처럼 희망뱅크의 가장 큰 자산은 주위의 작은 관심과 사랑의 손길입니다.
[김명호/표선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 "표선면의 취약계층,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240여 가구를 대상으로 물품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표선면에 어려운 가구가 없도록 모두가 그런 부분에 신경을 써서 한 분이라도 소외되는 가구가 없도록 저희들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표선면 희망뱅크는 지금까지 2천5백여만 원을 후원받아 총 7백35가구를 지원했고, 월평균 90여 가구가 나눔의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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