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은 겨울’ 진해, ‘8월의 크리스마스’ 군산 잇는다

손봉석 기자 2022. 11. 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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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 진진 제공



OTT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 여자들’의 한선화와 제40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시상식에서 신인남우상을 수상한 곽민규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는 영화 ‘창밖은 겨울’ (감독: 이상진ㅣ출연: 곽민규, 한선화ㅣ제공/제작: 끼리끼리필름ㅣ공동제공/배급: ㈜영화사 진진ㅣ개봉: 2022년 11월 24일)이 1일 소도시의 매력을 담은 로드무비 스틸을 공개했다.

‘창밖은 겨울’은 고향 진해로 내려와 버스기사가 된 ‘석우’와 유실물 보관소를 담당하는 ‘영애’가 만나 서로의 잃어버린 마음을 되찾아주는 로맨틱 무비이다.

공개된 로드무비 스틸은 버스터미널에서 우연히 주운 MP3를 고치기 위해 수리점을 찾아 떠난 ‘석우’와 ‘영애’를 따라 소도시 진해의 한적한 풍경을 담아 시선을 사로잡는다.

낯선 듯 익숙한 도시 진해의 아늑한 풍경과 더불어 인판사(인쇄소), 문구사(문구점), 이용원(미용실) 등 시간이 멈춘 듯한 지역 곳곳의 장소는 80-90년대를 떠올리게 해 시대적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특히 첫 번째 스틸 속 ‘황해당인판사’는 진해의 주요 건축물 중 하나로, 100년 넘게 원형을 유지하며 도시경관과 건축사적 의미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밤이고 낮이고 도시 구석구석을 누비는 ‘석우’와 ‘영애’의 여정은 로드트립을 연상시키기도 해 영화의 다채로운 볼거리에 기대감을 더한다. 영화를 연출한 이상진 감독의 고향인 경남 진해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된 영화는 ‘8월의 크리스마스’의 군산과 ‘봄날은 간다’의 강릉에 이어 소도시만의 고즈넉한 매력을 전할 것으로 기대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 편의 로드트립 여정을 보는 것 같이 소도시 진해만의 따뜻한 매력을 담은 영화 ‘창밖은 겨울’은 오는 11월 24일 개봉하여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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