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9곳서 조문 행렬…이 시각 분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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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차려진 분향소에는 연일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합동분향소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최승연 기자, 사고 현장과 가까운 곳에 나가있군요.
[기자]
네, 참사 현장과 멀지 않은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에 분향소가 마련돼 있는데요, 퇴근 시간인 지금도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헌화와 묵념을 하며 사망자를 애도하고, 대부분 눈물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를 조문한 데 이어, 오늘 오전 11시쯤 국무위원들과 함께 이곳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이곳 녹사평역 광장 합동분향소에는 어제부터 5,800여 명의 추모객이 다녀갔고,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도 12,000여 명에 가까운 시민들이 방문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이 밖에 전국에는 모두 59곳의 합동분향소가 마련돼 있습니다.
[질문2]분향소 찾은 시민들의 이야기도 들어봤습니까?
네, 이곳에는 하루종일 인근 주민들은 물론 아이 손을 잡고 찾아온 시민 등 추모객들이 긴 줄을 이뤘는데요.
시민들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이마드엘딘 무함마드/ 인천 서구]
"이태원이 제가 학교도 여기 나오고 자라고 한 곳인데 정말 남일처럼 못 느끼겠더라고요. 생각이 계속 나더라고요."
[김태현/ 대전 유성구]
"장례식장을 갔다 왔어도 아직도 절 떠났다는 게 믿기지가 않습니다. 이번에 희생당한 모든 분들에게 제가 비록 얼굴을 보진 못했지만 고인의 명복을 빌고."
[조영순 /서울 강남구]
"자식 기르는 사람이 부모 마음은 다 똑같아요. 그런 행사 있는 날은 나라에서도 애들을 위해서 하루라도 마음을 다 털어놓고 놀 수 있게 기쁜 날을 만들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서울광장과 이곳 녹사평역 광장 합동 분향소는 오는 5일까지 운영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녹사평역 광장 합동분향소에서 채널A 뉴스 최승연입니다.
영상취재: 홍승택 김명철
영상편집: 조성빈
최승연 기자 suu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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