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묻은 손으로 역투했지만...' 안우진, 물집 재발 조기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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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히어로즈 '에이스' 안우진이 손가락 물집 재발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안우진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랜더스와 2022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1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2⅔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 후 0-2로 뒤진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키움은 안우진의 손가락 상태를 민감하게 살필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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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랜더스와 2022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1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2⅔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 후 0-2로 뒤진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는 나쁘지 않았다. 최고 157km에 이르는 강속구를 앞세워 세 타자를 삼자범퇴 처리했다. 나흘 쉬고 등판이라 체력적인 우려가 있었지만 삼진을 2개나 잡을 정도로 공에 힘이 넘쳤다.
하지만 2회부터 변화구 위주로 투구패턴이 바뀌었다. 직구보다 슬라이더, 커브를 더 많이 던졌다. 빠른공 구사 비중이 줄다보니 SSG 타자들이 보다 수월하게 승부했다. 2회말 SSG는 한유섬과 최주환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찬스에서 김성현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안우진은 3회말 2아웃을 잡은 뒤 최정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풀카운트에서 6구째 153km짜리 바깥쪽 낮은 직구가 배트 중심에 제대로 맞았다.
이후 키움 더그아웃이 바빠졌다. 안우진의 손가락 상태가 심상치 않았다. 노병오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간 뒤 곧바로 트레이너를 호출했다.
안우진의 손은 피로 물들어있었다. 오른손 가운데 손가락 물집이 터져 피가 계속 흘렀다. 유니폼에도 피가 묻어있었다. 더이상 공을 던지기 어려웠다. 결국 키움은 구원투수 양현으로 급히 교체했다.
안우진은 준플레이오프에서도 손가락 물집 때문에 고생했다. KT위즈와 준PO 1차전 당시 선발로 나와 6이닝 3피안타 9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투구수가 88개밖에 안됐는데도 손가락에 물집이 잡히는 바람에 일찍 교체됐다.
이후 키움은 안우진의 손가락 상태를 민감하게 살필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그 사이에는 큰 문제가 생기지 않았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KS 1차전에서 다시 말썽을 일으키면서 아쉽게 투구를 마쳐야 했다. 이날 안우진의 투구수는 58개, 최고 구속은 157km였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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