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신고 녹취록 공개, 뼈깎는 각오로 실체적 진실 밝히겠다는 의지"

이비슬 기자 2022. 11. 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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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1일 이태원 참사 사흘 만에 112 신고 녹취록을 공개한 배경에 대해 "앞으로 뼈를 깎는 각오로 실체적 진실을 밝히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 관련, 112신고 녹취록 11건의 전문을 공개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태원 참사 당시 112신고 현장 대응이 미흡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신속하고 엄밀하게 감찰과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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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당시 112 신고 녹취록 공개 배경 관련 입장 발표
윤희근 경찰청장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0회 국회(정기회) 제7차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태원 사고 관련 현안 보고를 마친 후 인사하고 있다. 2022.11.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경찰청은 1일 이태원 참사 사흘 만에 112 신고 녹취록을 공개한 배경에 대해 "앞으로 뼈를 깎는 각오로 실체적 진실을 밝히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경찰청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들에게 배포한 경찰청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 관련, 112신고 녹취록 11건의 전문을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10월29일 오후 6시34분부터 10시11분까지 이어진 112 신고에선 '압사'라는 단어가 9차례 언급됐다.

특히, 이태원 참사 4시간 전에 사고 장소에서 '압사를 당할 것 같다'는 최초 신고를 포함 11차례의 신고를 받고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경찰의 책임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태원 참사 당시 112신고 현장 대응이 미흡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신속하고 엄밀하게 감찰과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경찰은 참사 책임론에 휩싸인 용산경찰서를 대상으로 감찰에 돌입하며 진상 규명에 속도를 내고 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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