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비상' 1선발 안우진, 손가락 물집으로 2⅔이닝 만에 조기 강판 [KS]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안우진(키움)이 손가락 물집으로 인해 교체됐다.
안우진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0-2로 3회말 뒤진 상황에서 강판당했다.
10월 27일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에 등판한 뒤 나흘 휴식 후 등판한 안우진은 1회를 삼자범퇴로 막으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하지만 2회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2회 선두 타자 한유섬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후안 라가레스와 박성한을 잡았지만, 최주환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김성현이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실점했다.
안우진은 3회에 추신수를 삼진, 최지훈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최정에게 홈런을 맞았다. 최정이 3B2S 상황에서 153km/h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0m가 찍혔다. 이후 키움 벤치는 마운드에 안우진의 상태를 확인했다. 안우진의 손가락에서 출혈이 발생했다. 결국, 안우진은 2⅔만 책임지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안우진의 뒤를 이어 양현이 등판했다.
키움 관계자는 "안우진이 오른쪽 세 번째 손가락 물집으로 인해 선수 보호차원에서 교체됐다"라고 전했다.
[키움 선발 안우진이 1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키움-SSG 경기 3회말 2사 손가락 물집으로 교체되고 있다.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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