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에 심폐소생술 문의 빗발…교육기관 확대 필요

성용희 2022. 11. 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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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참사에서는 대규모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면서 시민들까지 심폐소생술에 동참해 여러 생명을 살렸습니다.

이렇게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이 다시 주목받으면서 교육 기관에 문의가 빗발치고 있는데요.

기존 교육기관이 포화상태여서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은 한 줄기 빛이었습니다.

119구급대원뿐만 아니라 시민들까지 심폐소생술에 나서 더 큰 비극을 막았습니다.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이 다시 조명되면서 관련 기관에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정민/대전119시민체험센터 소방교 : "요즘 평균적으로 160~180명 정도 교육하고 있고요. 추가적으로 교육을 받고 싶으신 분들이 많이 문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심폐소생술은 생각보다 많은 힘이 들고 정확한 자세와 순서가 중요해 이처럼 지속적인 교육과 실습이 필요합니다.

[안해슬/대전문지중학교 1학년 : "실제 와서 해보니까 어느 정도 어려운지도 이해가 되고 더 실감 나서 더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그러나 교육기관은 대부분 포화상태입니다.

연간 5만 명을 교육할 수 있는 대전119시민체험센터는 코로나19 이전인 2017년부터 2019년 사이 해마다 4만 9천 명가량이 찾았습니다.

충남안전체험관도 연간 10만 명이 적정 수준이지만 실제 교육 인원은 이를 훌쩍 넘고 있습니다.

[이본우/대전119시민체험센터 체험조정관 : "심폐소생술 중요성이 커지고 있고 교육 수요도 포화상태여서 저희 대전시에서는 종합안전체험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국에 운영 중인 안전체험관은 13곳.

심폐소생술을 더 많이, 더 쉽게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교육기관 확대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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