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NANCE] `금융투자상품권`도 옷·가전처럼… 온라인쇼핑몰서 소소하게 질러라

이윤희 2022. 11. 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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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지난달 31일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는 금융투자상품권을 출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온라인 금융상품권은 출시 1년만에 346만장, 1671억원 어치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한국투자증권이 온라인 금융상품권을 내놓은 이후 같은 해 12월 신한투자증권이 해외주식 상품권 발행을 신고했다.

한국투자증권의 금융상품권은 1만원권, 5만원권이 있으며 카카오톡 선물하기, 11번가, G마켓, 옥션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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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5만원권 11번가·옥션·G마켓 등서 구입 가능
증권사 앱 통해 계좌 충전… 젊은층 투자입문 인기
11번가 제공

신한투자증권은 지난달 31일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는 금융투자상품권을 출시했다. 그동안 발행해온 해외주식 상품권 '스탁콘'을 금융투자상품권으로 바꿔 더 다양한 상품에 투자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최근 이같은 금융투자상품권에 대한 관심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높아졌다. 온라인 쇼핑과 기프티콘 선물에 익숙한 세대에게 보다 쉬운 금융투자 입문의 도구가 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증권사들의 금융투자상품권 발행도 이어지고 있다.

가장 먼저 온라인 금융상품권을 발행한 곳은 한국투자증권이다. 지난 2019년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로 지정받으면서 이듬해 4월 온라인 금융상품권을 내놓았다.

한국투자증권의 온라인 금융상품권은 출시 1년만에 346만장, 1671억원 어치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20~30대 고객 비중이 70%를 넘어서는 등 젊은 고객층에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이 온라인 금융상품권을 내놓은 이후 같은 해 12월 신한투자증권이 해외주식 상품권 발행을 신고했다. 이어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온라인쇼핑 플랫폼을 통한 금융상품권 발행과 판매을 신고했으며 키움증권, 현대차증권이 합류했다. KB증권도 금융투자상품 쿠폰을 발행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에는 다양한 금융투자상품권이 거래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금융상품권은 1만원권, 5만원권이 있으며 카카오톡 선물하기, 11번가, G마켓, 옥션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살 수 있다. 상품권 일련번호를 복사하고 증권사 앱 메뉴에서 붙여넣기를 하면 액면가만큼 금액이 계좌에 충전된다. 이 돈으로 주식, 채권, 펀드, 발행어음 등에 투자할 수 있다.

신한투자증권 금융투자상품권은 11번가에서 구매 또는 선물할 수 있고, 모바일 앱에 등록하면 국내주식, 해외주식, 펀드, 환매조건부채권(RP)등에 투자할 수 있다. 개인당 월 5만원 한도로 구매 가능하고 1만원권, 3만원권 2종으로 판매한다.

KB증권의 금융투자상품 쿠폰도 11번가와 티몬 등의 오픈마켓에서 2만원권과 5만원권으로 출시됐다. 쿠폰을 구입하고 난 뒤 KB증권 MTS에서 일련번호를 등록하면 상품권 액수만큼 충전되고 이를 활용해 주식을 매수할 수 있다. 다만 국내주식만 살 수 있고, 쿠폰가보다 낮은 가격의 주식 매수는 불가능하다.

증권사들이 금융투자상품권 사업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미래 고객인 2030세대 등 신규 고객 유입을 위해서다.앞으로 금융투자상품권을 내놓는 증권사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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