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일 만에 5만명대… ‘7차 유행’ 본격화 우려

이진경 2022. 11. 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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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이 반등하면서 46일 만에 5만명대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8379명이다.

하루 확진자가 5만명을 넘은 것은 지난 9월16일(5만1848명) 이후 처음이다.

앞서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주간 일평균 2만명선이 이어지다가 갑자기 증가 추세를 보이면 그때 비로소 재유행이 시작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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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 확진자 5만8379명
위중증 288명… “재유행 대비를”

코로나19 유행이 반등하면서 46일 만에 5만명대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7차 유행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8379명이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명을 넘어선 1일 서울 마포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소독을 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만8379명, 누적 확진자는 2561만5667명을 기록했다. 뉴시스
주말 진단검사 수 감소로 확진자수가 줄었던 전날보다 3.15배, 일주일 전인 지난달 25일(4만3742명)보다 1만4637명 증가한 수치다. 하루 확진자가 5만명을 넘은 것은 지난 9월16일(5만1848명) 이후 처음이다. 위중증 환자는 288명으로, 일주일 새 46명 증가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 증가폭이 계속 커지는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 앞서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주간 일평균 2만명선이 이어지다가 갑자기 증가 추세를 보이면 그때 비로소 재유행이 시작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지난달 27일 3만명을 넘은 뒤 닷새 만에 3만7000명대까지 상승한 상황이다.

다른 전문가들도 백신 접종 및 감염으로 인한 면역이 떨어지는 이달부터 7차 유행이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대부분 해제되면서 마스크 착용 등에 대한 긴장감이 떨어진 데다, 호흡기 바이러스의 활동성이 강해지는 계절적 특성으로 재유행의 속도와 크기가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의학연구소(KMI)는 최근 보고서에서 “국내 코로나19 유행은 5개월 주기로 정점을 찍는 대규모 유행이 발생해온 것을 보면 11월부터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며 “적극적인 변이 모니터링을 통한 빠른 대응과 코로나19 바이러스 외 다른 바이러스의 위험에 동시에 노출된 영유아를 위한 의료시스템 정비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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