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1] 우려가 현실로…물집 터진 안우진, 2⅔이닝 2실점 조기 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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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가 결국 현실이 됐다.
포스트시즌 들어 강행군을 펼치던 키움 히어로즈의 에이스 안우진(23)이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3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안우진은 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1차전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2⅔이닝동안 58구를 던지며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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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권혁준 기자 = 우려가 결국 현실이 됐다. 포스트시즌 들어 강행군을 펼치던 키움 히어로즈의 에이스 안우진(23)이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3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안우진은 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1차전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2⅔이닝동안 58구를 던지며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정규시즌에서 리그 최다인 196이닝을 소화한 안우진은 포스트시즌에서도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5차전에 선발 등판했고 4일 휴식 후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 나섰다. 이날 등판 역시 4일 휴식 후 나선 것이기에 등판 간격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았다.
경기 전 홍원기 키움 감독은 "안우진의 관리는 시즌 때 충분히 했다"며 우려를 일축하면서도 '물집 리스크'에 대해선 "괜찮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경기를 치르는 것"이라며 걱정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물집이 문제가 됐다.
안우진은 1회엔 최고 시속 157㎞의 강속구를 뿌리며 SSG 타선을 압도했다.
그는 첫 타자 추신수를 5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고, 2번 최지훈은 4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키움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이어 최정마저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깔끔하게 마쳤다.
그러나 2회부터 제구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한유섬을 상대로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주며 출루를 허용했다. 후안 라가레스를 2구만에 중견수 뜬공, 박성한은 2루 땅볼로 잡아냈지만 최주환을 다시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1, 2루에 몰렸다.
여기서 김성현에게도 연거푸 2개의 볼을 던진 안우진은 2볼1스트라이크에서 빗맞은 안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허용했다.
안우진은 김민식에게도 7구 접전을 벌였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추가 실점 없이 넘겼다. 다만 투구수는 2회에만 31개를 기록하며 45구가 됐다.
3회엔 선두 추신수를 4구만에 스탠딩 삼진으로 처리했고 최지훈은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안정을 찾는 듯 했다.
그러나 2사 후 최정에게 2스트라이크를 먼저 잡은 뒤 연거푸 볼을 던졌고 12초룰 경고를 받는 등 흔들렸다. 결국 풀카운트에서 6구째 153㎞짜리 빠른 공을 공략 당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맞았다.
이 홈런 후 홍원기 키움 감독이 직접 마운드를 방문했고, 안우진의 세 번째 손가락에 출혈이 발생한 모습이 보였다. 키움은 결국 안우진의 강판을 결정했다.
올 포스트시즌에서 4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 안우진이 5회를 못 버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키움은 안우진 대신 양현을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렸다. 양현은 첫 타자 한유섬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라가레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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