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가 현실로…'물집' 투혼 안우진, 2⅔이닝 2실점 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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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했던 일이 일어났다.
1선발 안우진(23·키움 히어로즈)이 2⅔이닝 만에 마운드를 떠났다.
안우진은 1일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한국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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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박정현 기자] 우려했던 일이 일어났다. 1선발 안우진(23·키움 히어로즈)이 2⅔이닝 만에 마운드를 떠났다.
안우진은 1일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한국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번 포스트시즌 3경기 1승 18이닝 4실점(4자책점)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안우진은 팀의 에이스로서 제 몫을 하고 있다. 팀도 안우진의 활약에 힘입어 준플레이오프(kt 위즈전)와 플레이오프(LG 트윈스전)를 거쳐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하는 기적을 만들었다.
그러나 안우진은 계속되는 등판과 짧은 등판 간격으로 충분히 쉬지 못하고 있다. 준플레이오프 1·5차전과 플레이오프 3차전까지 276구를 던지는 동안 4일 휴식 두 번과 5일 휴식 한 번의 투혼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오른손 검지와 중지에 손가락 물집이 잡혀 예상보다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오는 등 몸 상태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한국시리즈 1차전에 앞서 “안우진 등판 간격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1선발로 시즌 내내 자기 몫 잘해줬다. 전반기 때 열흘 휴식도 주면서 계속 관리해줬다. 지금은 단기전이다. 로테이션 이야기는 불필요하다. 사흘, 나흘 쉬고도 던질 수 있는 상황이다”고 얘기했지만, 결국 탈이 났다.
이날 선발 투수로 나선 안우진은 첫 이닝인 1회말을 깔끔하게 처리했다. 추신수와 최지훈, 최정으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을 삼진 2개와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2회말에는 첫 실점을 했다. 제구가 조금씩 흔들리며 볼넷 2개를 내줘 2사 1,2루가 됐다. 이후 김성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0-1로 선취점을 내줬다.
추가 실점은 3회말이었다.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잘 잡아낸 뒤 최정에게 우중간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 솔로포를 맞았다.
결국 거기까지였다. 노병오 투수 코치와 트레이너가 올라가 안우진의 몸 상태를 체크했고, 결국 교체됐다. 키움 관계자는 “안우진 선수 오른손 중지 물집으로 인해 선수 보호차원에서 교체 됐다”며 교체 사유를 설명했다.
최종 성적은 2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키움은 안우진을 대신해 마운드에 양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3회말 현재 키움은 SSG를 상대로 0-2로 뒤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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