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공급 부족 바이오의약품...CDMO 파트너링 결단 내려야”
“2026년에는 바이오의약품의 수요가 공급을 넘어설 것입니다. 중장기적인 공급량을 확보하기 위해 바이오제약사들은 직접 공장을 지을지, CDMO 업체와 협력할지 지금 바로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케빈 샤프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무(글로벌영업센터 팀장)은 지난 1일(현지시간) 간담회를 갖고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의 필요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연구·개발(R&D)과 설비 구축 비용이 많이 든다는 점에서 직접 공장을 짓는 것보다는 CDMO 업체와 파트너링을 맺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케빈 샤프 상무는 “CDMO 업체와 협력하면 공급망이 탄탄하며 생산 전문가가 포진해있고 빠른 실행력을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한 설문에서 향후 12개월간 아웃소싱 예산을 집행하겠다는 답변은 응답자의 57%를 차지했는데, 시장은 점점 더 안전한 공급망과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는 CDMO를 선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CDMO 업체를 선정하는 데 있어서는 크게 두 가지 지표를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선 필수 조건으로 생산을 감당할 캐파, 규제기관과의 관계, 품질, 영업 비밀 보호 여부 등을 꼽았다. 이외 회사별 전략에 맞게 고려할 수 있는 조건으로는 유연성, 가격 경쟁력, 빠른 실행력 등을 선정했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시장 수요가 늘어나는 데 대비해서 발빠르게 움직여 다양한 공급망을 구축했다”며 “송도4공장은 총 24만L의 캐파로 이중 6만L가 지난달 가동을 시작했으며, 시의적절하게 캐파를 늘리는 것을 중시하며 시장에 바이오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가 CDMO 고객사의 전략적인 장기 파트너로서 기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보다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개발하고 창의적으로 생산량을 늘릴 수 있는 모델을 꾸준히 모색하겠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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