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키만 일방통행, 박보연은 연락두절…웃픈 열애설 D+1 (종합)[Oh!쎈 이슈]

아스트로 라키(왼쪽)는 열애설을 인정했지만 박보연은 부인했다. OSEN DB, 박보연 인스타그램

[OSEN=장우영 기자] 아스트로 라키는 열애설에 “맞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박보연은 “동료 사이”라고 라키의 직진을 막았다. 인정한 것도, 인정 안 한 것도 아닌 황당한 열애설에 라키, 박보연 측 모두 추가적인 입장은 없는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라키와 박보연의 열애설이 제기된 건 지난달 31일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박보연이 최근 라키가 출연한 뮤지컬 ‘삼총사’를 관람했으며, 지난 5월 발매된 아스트로 정규 3집 ‘드라이브 투 더 스태리 로드’에 수록된 라키의 수록곡 ‘S#1’ 작사에도 참여했다는 점이 열애의 증거로 제기됐다.

열애설이 제기되자 박보연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구 측은 “라키와 ‘숨은그놈찾기’ 작품에서 호흡했고, 좋은 동료 사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라키와 좋은 동료일 뿐, 연인 사이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런데 라키가 박보연이 그은 선을 뚫고 직진했다. 라키의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현재 라키는 박보연과 좋은 감정을 가지고 서로 조금씩 알아가는 단계”라고 밝혔다. 박보연 측이 ‘좋은 동료 사이’라고 선을 그은 것과 달리 라키는 열애를 인정하며 5살 연상연하 커플의 탄생을 예고했다.

하지만 박보연이 열애를 부인하면서 반쪽짜리 열애 인정이 되고 말았다. 라키 측에 따르면 라키와 박보연은 ‘숨은그놈찾기’로 인연을 맺은 후 연인으로 발전했다. 라키 측은 “글쓰기를 좋아하는 박보연이 라키의 음악 작업에 자연스레 참여하면서 친해지게 됐고, 동료로 지내다가 최근에 좋은 감정을 가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라키 측의 설명이 있었지만 박보연 측은 열애를 부인하며 라키와 연인인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열애설이 제기되면 양측 소속사가 이야기를 하고, 본인에게 확인하면서 같은 입장을 내는 것과 달리 라키와 박보연은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어 의아함을 자아낸다.

라키는 “알아가는 단계”라고 인정했고, 박보연은 “좋은 동료일 뿐”이라고 선을 그으며 평행선을 걷고 있다.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한쪽은 분명 거짓 입장을 발표한 셈이다. 라키가 번복하기도, 박보연이 번복하기도 애매한 상황이 벌어지게 된 셈이다.

라키와 박보연이 엇갈린 입장을 전한 가운데 하루가 지났지만, 두 사람 측은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양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라키 측은 추가적인 입장은 없다고 전했고, 박보연 측은 연락을 받지 않고 있는 상태다.

엇갈린 라키, 박보연의 열애설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 어떤 쪽으로 결론이 나도 아름답지 못하게 된 건 사실이다.

라키는 2016년 그룹 아스트로로 데뷔해 다방면에서 활동 중이다. 박보연은 웹드라마 ‘찐엔딩’, ‘숨은그놈찾기’,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치얼업’ 등에 출연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