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카쿠 도레이사장 3년만에 訪韓
닛카쿠 아키히로 일본 도레이그룹 최고경영자(CEO·사장·사진)가 3년 만에 방한해 도레이첨단소재 전략회의에 참석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해외 사업장 방문이 전격 재개된 것이다. 도레이첨단소재는 도레이그룹의 한국 자회사다.
1일 재계에 따르면 닛카쿠 사장이 지난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가운데, 서울 강서구 한국도레이R&D센터에서 열린 경영전략회의에 직접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닛카쿠 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까지만 해도 매년 해외 사업장을 돌며 차기 연도 경영전략을 직접 챙겨왔으나, 최근에 영상회의 등으로 대신했다.
재계에서는 닛카쿠 사장이 오랜만에 한국을 찾은 만큼 한국 기업과의 사업 확대 여부에도 주목하는 분위기다. 도레이는 지난해 말 LG화학과 1조원 이상을 투자해 헝가리에 배터리 분리막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하는 등 국내 기업과 교류가 활발하다. 도레이그룹은 분리막에 있어 일본 아사히카세와 함께 세계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최근 세계 경기 침체로 소재산업 역시 불황을 피해 가지 못하고 있다. 도레이그룹은 탄소섬유 부문 세계 1위 기업으로, 도레이첨단소재는 필름·IT소재·플라스틱·섬유·친환경 산업 등을 하고 있다. 닛카쿠 사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국내 기업 오너들과도 친분이 깊어 한국에 오면 종종 만났다. 도레이는 과거 삼성 제일모직과 합작회사(JV)인 '제일합섬'을 운영한 인연으로 지금까지도 교류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도 오랜 기간 자동차용 소재를 공급해오며 각별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이윤재 기자 / 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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