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의 반 값도 못 받지만'...토트넘, '임대생'과 완전 결별 준비

백현기 기자 2022. 11. 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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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가 지오바니 로 셀소를 처분할 계획을 갖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은 로 셀소를 매각하려 한다. 이적 당시 로셀 소를 위해 5530만 파운드(약 904억 원)를 투자했지만 토트넘은 1800만 파운드(약 294억 원)에도 매각할 의사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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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토트넘 훗스퍼가 지오바니 로 셀소를 처분할 계획을 갖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은 로 셀소를 매각하려 한다. 이적 당시 로셀 소를 위해 5530만 파운드(약 904억 원)를 투자했지만 토트넘은 1800만 파운드(약 294억 원)에도 매각할 의사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로 셀소는 토트넘의 취약 포지션이었던 공격형 미드필더, 플레이메이커 자리를 채워줄 것으로 기대를 받았다. 토트넘은 에릭센이 떠난 후 제대로 된 플레이메이커가 없었기 때문에 로 셀소에게 기대하는 바가 컸다. 레알 베티스에서의 활약으로 2019년 토트넘에 임대됐고 2020년 완전 이적했다.


하지만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쳤다. 베티스에서의 날카로운 패스 능력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잘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강한 압박에 적응하지 못하며 부진의 늪에 빠졌다. 결국 로 셀소는 2022년 1월 비야레알로 임대를 떠났다.


자신의 고향과도 같던 라리가로 돌아온 로 셀소의 활약은 그야말로 날개를 단 듯했다. 비야레알에서 제 자리를 찾은 로 셀소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총애를 받았다. 그리고 챔피언스리그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비야레알의 4강 신화에 일조하기도 했다.


비야레알에서의 활약으로 재임대를 결정했다. 1년 임대를 확정한 로 셀소는 현재도 에메리 감독 아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활약이 이저리 경우 완전 이적 가능성도 높다.


토트넘 입장에서 로 셀소가 돌아온다고 하더라도 다시 기용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 적응하지 못했고 선수 본인도 비야레알로의 완전 이적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로 셀소가 비야레알로 완전 이적할 경우 토트넘은 막대한 손실을 입게 된다.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토트넘은 로 셀소를 위해 5530만 파운드(약 904억 원)를 투자했지만 1800만 파운드(약 294억 원) 수준에서 그를 매각할 의향이 있다”고 전해진다. 1/3에 가까운 금액이지만 토트넘 입장에서는 감수할 계획이다. 그 이유는 선수단 주급 정리 때문이다. 로 셀소가 기존 고주급자에 속했기 때문에 토트넘은 다음 이적시장 완전히 매각할 계획을 갖고 있다. 토트넘과 선수 본인에게도 ‘윈-윈’인 셈이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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