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 돕는건 정부 의무, 재외동포청 설립해 원스톱 지원"
김진표 국회의장이 1일 제20차 세계한상대회 개최를 축하하는 영상에서 "재외동포들은 장벽을 넘어 세계 구석구석까지 '메이드 인 코리아'를 알려 고국에 큰 도움이 됐다"며 "한상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고 한상의 성공 스토리가 곧 대한민국의 역사"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개회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건강상 이유로 영상을 통해 축하 인사를 보냈다. 김 의장은 세계 방방곡곡에 한국을 소개한 한상의 공을 추켜세웠다. 그는 "한상과 재외동포는 대한민국의 민간 외교관과 같다"면서 "한상을 돕는 것은 정부와 국회의 의무이며 재외동포청 설립을 위해 여야가 힘을 모으고 있다"고 했다.
대외 여건이 어려워질수록 한상에 대한 지원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더했다. 김 의장은 "금리·물가·환율은 치솟고 있으며 전쟁과 패권 경쟁으로 공급망이 흔들리고 있다"면서 "고국 대한민국은 언제나 동포들에게 든든한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도 축사에서 "한상대회는 연평균 1만건 넘는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사업 기회를 공유해왔다"며 "올해는 국내 중소기업과 청년 인턴들에게 기회의 장을 제공하는 내실 있는 행사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 개최지인 울산광역시의 김두겸 시장은 인사말에서 "울산은 고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자를 비롯한 수많은 한상의 고향"이라며 "올해로 스무 해를 맞은 세계한상대회는 글로벌 허브로 거듭났다"고 소개했다. 울산시는 이번 행사에 공동 주관 기관으로 참여했다. 김 시장은 "올해로 국가공업지구 지정 60주년을 맞은 울산은 작은 어촌마을에서 대한민국의 산업 수도로 성장했다"면서 "여러분이 대한민국 성장동력이 돼주신 것처럼 울산과 한상은 서로 닮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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