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협박 혐의 부인 "그런 말 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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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공익신고자 한 씨를 협박한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조병구)는 1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등의 혐의로 기소된 양 전 대표에 대한 12차 공판을 열고 피고인 신문을 진행했다.
양 전 대표는 YG 소속 연예인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을 고발한 가수 연습생 겸 공익신고자 한 씨가 경찰에서 진술을 바꾸도록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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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공익신고자 한 씨를 협박한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조병구)는 1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등의 혐의로 기소된 양 전 대표에 대한 12차 공판을 열고 피고인 신문을 진행했다.
양 전 대표는 YG 소속 연예인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을 고발한 가수 연습생 겸 공익신고자 한 씨가 경찰에서 진술을 바꾸도록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한 씨 주장에 따르면 양 전 대표는 그에게 "진술 번복해라. 사례해 주겠다" "너 하나 죽이는 건 일도 아니다. 착한 애가 돼야지"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양 전 대표는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혐의를 부인하며 "'널 연예계에서 죽이는 거 일도 아니다'라는 말이 오역돼 '너 하나 죽이는 게 일도 아니다'로 바뀌었다. 또 '착한 애가 돼야지'라고 한 건 마약을 하지 말라고 걱정하는 얘기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 전 대표는 "나 역시 30년간 연예인 생활을 했고 소속 연예인들을 관리하고 교육하는 사람 입장에서 그런 말을 했다는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통화할 때 말을 조심하는 스타일인데 어린 친구한테 말도 안 되는 가벼운 말을 했겠냐"고 덧붙였다.
한편 비아이는 앞서 지난해 9월 대마초와 마약의 일종인 LSD를 사들이고 이를 일부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양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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