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부상자 6명 늘어 157명…사망 156명 변동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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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참사 부상자가 6명 늘어 총 157명이 됐다.
사망자는 156명으로 아직 변동이 없다.
사망자의 거주 지역별로는 서울이 64명으로 가장 많다.
사망자 중 외국인은 2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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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사상자 총 313명…정부, 3일부터 지역축제 합동점검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참사 부상자가 6명 늘어 총 157명이 됐다. 사망자는 156명으로 아직 변동이 없다. 이에 따라 총 사상자는 313명으로 늘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일 오후 6시 기준 이태원 사고 인명 피해가 31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 156명, 부상 157명이다.
사망자는 직전 집계치인 오전 11시와 동일하다.
이태원 사고 사망자 중 여성이 101명, 남성이 55명이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04명으로 가장 많고 30대 31명, 10대 12명, 40대 8명, 50대 1명 순이다.
사망자의 거주 지역별로는 서울이 64명으로 가장 많다. 뒤이어 경기 38명, 인천·대전 각 5명, 충남 4명, 전남·울산 각 3명, 광주 2명, 대구·충북·전북·경북·경남·제주 각 1명 순이었다.
사망자 중 외국인은 26명이다. 이들의 출신 국가는 이란 5명, 중국·러시아 각 4명, 미국·일본 각 2명, 프랑스·호주·노르웨이·오스트리아·베트남·태국·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스리랑카 각 1명이다.
부상자는 157명으로 직전 집계치보다 6명 늘었다. 중상 33명, 경상 124명이다. 경상자에서 중상자로 4명이 늘고, 경상 6명이 추가로 확인돼 경상자는 2명 늘었다고 중대본은 설명했다.
부상자 중 118명은 귀가했다. 현재 39명이 25개 병원에 분산 입원해 치료 중이다. 당국은 중상자가 남아있는 만큼 앞으로 사망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이날 중대본 브리핑에서 이태원 압사 참사의 재발을 막기 위해 오는 3일부터 26일까지 지역축제에 대한 정부 합동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중대본은 지난달 30일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서울시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중대본은 사망자 장례비를 1인당 최대 1500만원까지 실비 지급하고 이송 비용도 지원한다. 위로금 성격의 구호금은 사망자 유족에게 2000만원, 부상자에게는 장애 정도에 따라 500만~1000만원을 지급한다.
부상자의 실 치료비는 건강보험재정으로 우선 대납한다. 부상자 본인뿐 아니라 가족의 심리치료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는 사망자 유족과 중상자 가족을 대상으로 일대일(1:1) 담당공무원을 연결해 장례와 구호금 지급 등 관련 절차를 지원한다. 경상자는 병원 단위로 담당자를 지정·관리하고 서울 이외 주소 사상자는 해당 지자체가 인계받아 지원하고 있다.
외교부는 외국인 사상자 담당 직원을 일대일 매칭해 국내 유족 및 지인 면담과 주한공관원 연락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들에게도 내국인에 준해 장례와 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연세어학당과 한양여대 한국어센터 등에는 외국인 사망자를 위한 추모공간을 마련했다.
서울광장, 녹사평역 광장 등 서울 25개 전 자치구에는 사망자 합동분향소가 설치됐다. 원효로 실내체육관에는 유실물 센터를 24시간 운영한다.
한남동주민센터에서는 실종자 접수처가 설치·운영 중이다. 실종자 신고접수는 02-2199-8660, 8664∼8678, 5165∼5168 전화 회선과 120다산콜센터로 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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