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코스피, 국내외 기관 투자자 순매수...2330선 회복

이인아 기자 2022. 11. 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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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코스피지수가 2330선 회복에 성공했다.

외국인, 기관투자자가 약 7000억원을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원자력 업종 호재에 이어 외국인,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다"며 "2차전지 업종의 경우 3분기 실적 서프라이즈에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됐고, 향후 실적 역시 배터리 출하량 증가, 환율효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 기대감까지 겹쳤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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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LG엔솔, 3분기 호실적 발표 ‘강세’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육만전자’ 회복
코스닥지수, 외국인 ‘사자’ 700선 회복

1일 코스피지수가 2330선 회복에 성공했다. 외국인, 기관투자자가 약 7000억원을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지수도 700선에 안착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81% 급등한 2,330대로 장을 마감한 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41.61포인트(1.81%) 오른 2335.22에 마감했다. 지난 9월 23일 장중 2330선이 깨진 후 한 달여 만에 회복했다.

외국인, 기관이 각각 4945억원, 1943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홀로 7237억원을 팔아치웠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2886억원), 삼성SDI(1556억원), LG에너지솔루션(1117억원) 순으로 사들였다. 기관투자자는 KODEX 레버리지 ETF(1118억원), 삼성전자(734억원), LG화학(641억원) 순으로 담았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기계(7.52%), 건설업(5.48%), 화학(4.86%) 등이 강세였다. 반면 통신업(0.84%), 의약품(0.22%)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이 3분기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크게 올랐다. 이날 삼성전자는 1%대 상승세를 기록하며 6만원으로 장을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원자력 업종 호재에 이어 외국인,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다”며 “2차전지 업종의 경우 3분기 실적 서프라이즈에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됐고, 향후 실적 역시 배터리 출하량 증가, 환율효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 기대감까지 겹쳤다”고 분석했다.

원전 관련주도 한국형 원전의 폴란드 진출 소식에 강세였다. 한수원, 폴란드 민간 발전사 제팍(ZEPAK), 폴란드 국영 전력공사 PGE 등 3개 기업은 폴란드 퐁트누프 지역의 원전 개발 계획 수립을 위한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이번 사업 규모는 2~4기 수준이다. 최대 4기 건설 계약 시 최소 20조원대 이상 수출 성과가 예상된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APR1400을 기반으로 원전이 수출돼 한전기술의 설계 용역, 두산에너빌리티의 기자재 공급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4.72포인트(0.68%) 오른 700.05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47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 기관은 각각 179억원, 13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금속(3.33%), 방송서비스(2.83%), 통신방송서비스(2.37%) 등이 올랐다. 반면 운송장비·부품(1.21%), 유통(0.71%), 기타 제조(0.42%)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 카카오게임즈 등이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 HLB 등은 내렸다.

이날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10원 떨어진 1417.20원으로 마감했다.

한편 주요 가상자산 가격은 상승하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후 4시 36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68% 오른 2883만8000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리플, 이더리움 역시 각각 1.45%, 1.60% 오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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