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제2뿌리공원 조성 사업, 올해 첫 삽도 못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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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중구가 추진 중인 '제2뿌리공원 조성사업'이 다시 한번 연기됐다.
1일 중구에 따르면 사정동 일대에서 추진 중인 '뿌리공원 제2단지 조성사업'의 문화재 시굴조사가 내달로 연기됐다.
기존 사업계획에 따르면 제2뿌리공원은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가 내년 말까지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시굴조사가 미뤄진 만큼 착공이 내년 하반기로 연기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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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굴조사 늦어진 만큼 착공도 미뤄져…올해 말→내년 하반기 착공 예정
대전시 중구가 추진 중인 '제2뿌리공원 조성사업'이 다시 한번 연기됐다. 문화재 출토 가능성에 시굴조사를 진행하게 됐지만, 조사지 내 사유지로 인해 토지주 승낙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결국 올해 말 예정된 착공도 내년 하반기로 함께 미뤄졌고, 향후 시굴과정에서 문화재 출토 시 조성사업 자체가 안개 속으로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다.
1일 중구에 따르면 사정동 일대에서 추진 중인 '뿌리공원 제2단지 조성사업'의 문화재 시굴조사가 내달로 연기됐다. 구는 문화재 지표조사에서 문화재 출토 가능성이 있다는 결과에 따라 당초 9월에 시굴조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굴조사 구역 내에 사유지가 포함돼 있어 토지주의 승낙 없이는 조사가 불가능하며, 현재 각각 조사에 대한 허가 절차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구 관계자는 "시굴조사는 지난 9월 착수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조사 구역에 사유지가 포함돼 있어서 승낙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토지주의 승낙을 받고 나면 12월에 조사를 진행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시굴조사가 늦어진 만큼 예정된 올해 착공도 함께 연기된 상황이다.
기존 사업계획에 따르면 제2뿌리공원은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가 내년 말까지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시굴조사가 미뤄진 만큼 착공이 내년 하반기로 연기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
이마저도 시굴조사에서 문화재가 출토되지 않았을 때다.
이후 문화재 출토 시 보존가치에 따라 발굴조사가 진행될 경우, 조성사업이 더욱 늦어지거나 사업 자체가 미궁 속으로 빠질 가능성이 높다.
시굴조사에서 문화재가 출토되지 않거나 보존가치가 낮아 사업 진행시에도 '부지확보'라는 난관이 남았다.
현재 28필지에 대한 토지 보상 협의가 지지부진한 상태로, 토지주와의 지속적인 갈등 속에서 협의라는 산을 넘어야만 한다.
구 관계자는 "사정성하고 거리가 있기 때문에 문화재가 나올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연말에 진행될 토지보상감정 재평가 결과에 따라 다시 한번 보상 협의를 진행하고, 협의가 이뤄진다면 시굴조사 종료 후 부지 확보절차에 돌입, 이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제2뿌리공원 조성 사업은 사업비 증가로 인한 재검토 결정과 수련시설에서 가족캠핑장으로의 변경에 따른 조건부 승인 등으로 지연돼 왔다.
'충청권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의 일환인 제2뿌리공원은 사정동 일대 19만 8190㎡에 성씨조형물 공간과 가족캠핑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319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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