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넘게 답보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재가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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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25년 여간 답보 상태였던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스포츠타운)' 조성 작업을 구체화하기 시작했다.
시는 올해 안으로 스포츠타운이 들어설 부지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이끌어낸 후 2027년까지 4270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스포츠타운을 완공하겠다는 계획이다.
1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최근 시는 대전시의회에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을 조성하기 위한 '도시관리계획(개발제한구역 일부 해제) 결정(변경)을 위한 의견청취의 건' 의안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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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 학하동 일원에 총사업비 5444억, 부지면적 76만5000㎡ 구상단계
시 관계자 "개발제한구역이다보니 관련기관과 협의 후 첫삽 뜰 수 있을 것"
대전시가 25년 여간 답보 상태였던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스포츠타운)' 조성 작업을 구체화하기 시작했다. 시는 올해 안으로 스포츠타운이 들어설 부지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이끌어낸 후 2027년까지 4270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스포츠타운을 완공하겠다는 계획이다.
1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최근 시는 대전시의회에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을 조성하기 위한 '도시관리계획(개발제한구역 일부 해제) 결정(변경)을 위한 의견청취의 건' 의안을 제출했다. 이 의안은 스포츠타운을 짓기 위한 부지의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골자로 한다.
시 계획대로 2027년 6월 스포츠타운을 완공하기 위해선 올해 말까지 국토교통부에 개발제한구역 해제 입안을 요청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개발제한구역 해제 권한은 국토부에 있으며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 역시 1년 가량 소요된다"며 "연말까지 보완사항 등을 빈틈 없이 완료해 조속히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는 2015년 개발제한구역 해제 심의를 요청했지만 당시 국토부는 국제체육행사 유치계획과 재원조달 계획 미흡 등 8가지 항목에 대한 보완을 이유로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허가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등 관련기관과 긴밀한 협의과정을 거쳐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선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년 넘게 대전시가 서남부 스포츠타운 조성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향후 대전에서 규모가 큰 행사가 잇따라 열리는 동시에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시 관계자는 "한밭종합운동장이 철거되는 상황 속에 향후 유니버시아드 대회(2027년), 전국체전(2028년)이 열릴 종합운동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밖에도 150만 시민들의 스포츠·레저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체육시설을 짓는 건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스포츠타운 조성을 위한 사업비는 사업시행자인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가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시 등은 스포츠타운을 짓기 위해 공사비 929억원, 보상비 2237억원, 용역비 144억원 등 총 4276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중 대전도시공사가 3924억원을, 대전시가 352억원 상당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대전 유성구 학하동 일원에 조성될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부지 면적 76만4000㎡에 2만석 규모의 종합운동장을 비롯해 준비운동장, 생활체육시설, 다목적체육관, 테니스장, 농구장, 씨름장 등이 조성된다.
이와 함께 그 주변에 공공주택 4000가구 이상 신축도 계획하고 있다. 시는 이곳을 충청권이 공동으로 유치에 나선 2027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와 2028년 전국체전 주경기장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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