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인력 유출 심화" 우수인재 확보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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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새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을 퇴직하는 연구자가 늘어나면서 우수인재 확보를 위한 다각적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안동만 과학기술연우연합회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 인구 감소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고, 각종 경제 지표는 암울한 상황"이라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출연연의 우수 과학기술인재 확보·양성을 통한 국가 과학기술 중흥으로, 국가 미래 경제 발전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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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T 융합교육공학부·특수 이공계대학 계약학과 등 설치" 제언
최근 5년새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을 퇴직하는 연구자가 늘어나면서 우수인재 확보를 위한 다각적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과학기술연우연합회는 1일 한국화학연구원 디딤돌플라자에서 '전환기, 환경변화에 대응한 출연연 인재확보 및 관리 개선방안 모색'을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안동만 과학기술연우연합회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 인구 감소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고, 각종 경제 지표는 암울한 상황"이라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출연연의 우수 과학기술인재 확보·양성을 통한 국가 과학기술 중흥으로, 국가 미래 경제 발전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출연연에서 정년·중도퇴직한 인원은 총 2160명이다. 2017년(335명)과 비교하면 지난해(535명) 59.7%나 규모가 늘었다.
특히 같은 기간 자발적으로 퇴직한 인원은 총 1049명으로, 2017년(179명) 대비 지난해(250명) 39.7%나 증가했다.
이인환 NST 정책본부장은 "향후 5년 정년퇴직 예정자 또한 65.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동안 출연연은 성과주의예산제도(PBS), 블라인드 채용, 정년 단축, (대기업 대비 낮은) 처우 등 제도적 한계로 인해 우수인재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연구원 정원의 10% 이내인 우수연구원 비율을 15-20%로 확대하는 게 필요하다고 보고, 이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등 이공계 특성화 대학을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쏟아졌다.
최정길 전 UST 교수는 "UST에 융합교육공학부를 신설해야 한다"며 "출연연이 모두 함께하는 교육 전공을 개설해 교육하면, 학생들이 졸업 후 해당 분야에 바로 투입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기석 국방과학연구소(ADD) 인재경영부장은 "내년부터 ADD 전문연구요원 인력이 배정되지 않아 우수 인력 수급에 더욱 어려운 상황"이라며 "출연연마다 임무와 역할 등 특성이 달라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정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중단기적으로 인력 육성을 위해 UST 활용 방안을 만들고, 특수 이공계 대학에 특정 기술분야를 전공하는 계약학과를 신설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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