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나홀로 사장' 증가…전국 14년만 최대

백유진 기자 2022. 11. 1.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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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에서 직원 없이 혼자 일하는 '나홀로 사장'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9월 충청권에서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총 56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53만6000명) 대비 5% 증가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4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1.4% 소폭 증가했다.

이들 중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33만6000명으로 작년보다 8만8000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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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통계청, 비임금근로·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발표
충청 1인 자영업자 전년 比 5% 증가…전국 433만명 돌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충청권에서 직원 없이 혼자 일하는 '나홀로 사장'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총 433만명을 돌파하며 1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9월 충청권에서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총 56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53만6000명) 대비 5%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대전 9만명, 세종 2만5000명, 충남 27만명, 충북은 17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4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1.4% 소폭 증가했다. 무급가족종사자는 16만명으로, 전년보다 7.5% 감소했다.

통계청은 올해 8월 비임금근로·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올해 8월 기준 자영업자 포함 비임금근로자는 668만6000명이었다.

이들 중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33만6000명으로 작년보다 8만8000명 증가했다. 이는 2008년 455만8000명 이후 14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35만4000으로, 5만3000명 늘었다. 다만 코로나 이전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가 150만~160만명대였던 점을 고려하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임금근로자 중 연령계층별로 살펴보면, 60세 이상이 13만3000명, 30대는 2만7000명 증가했다. 50대는 5만2000명, 40대는 2만7000명 감소했다.

평균 운영 기간은 14년 10개월이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년 전보다 3개월 증가했고,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2개월 감소했다.

향후 사업체 운영 계획에 대해서는 89.3%가 '일을 계속하겠다'고 답했고, 4.2%는 '현재 일을 그만두겠다'고 응답했다. 비임금근로자의 평균 사업 운영 기간은 14년 10개월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도소매업이나 음식·숙박업을 중심으로 직원을 둔 자영업자가 감소하고 전통적인 형태의 가족 경영도 줄어들면서 전반적으로 비임금근로 비중이 낮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는 1624만6000명으로, 1년 전 대비 51만2000명 감소했다. 이들 중 향후 1년 안에 취업·창업 의사가 있는 사람은 350만1000명이었다. 취·창업 의사가 없는 사람도 1274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취업 준비나 가사, 육아 등을 하지 않은 '쉬었음' 인구는 223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16만6000명 감소했다. 취업 준비를 한 사람은 79만8000명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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