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의 견제 "흥국생명, 김연경 합류로 강팀돼"

김경윤 2022. 11. 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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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프로배구 역사를 새로 쓴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은 '월드스타' 김연경(34)이 합류한 흥국생명을 "만만치 않은 상대"라고 평가하며 긴장을 풀지 않았다.

강성형 감독은 1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023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홈 경기를 앞두고 "올 시즌 우리 팀은 지난 시즌처럼 압도적인 성적을 내긴 힘들 것"이라며 "특히 오늘 맞붙는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합류로 팀 전력이 크게 상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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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는 강성형 감독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이 1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홈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하고 있다. 2022. 11.1. cycle@yna.co.kr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지난 시즌 프로배구 역사를 새로 쓴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은 '월드스타' 김연경(34)이 합류한 흥국생명을 "만만치 않은 상대"라고 평가하며 긴장을 풀지 않았다.

강성형 감독은 1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023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홈 경기를 앞두고 "올 시즌 우리 팀은 지난 시즌처럼 압도적인 성적을 내긴 힘들 것"이라며 "특히 오늘 맞붙는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합류로 팀 전력이 크게 상승했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김연경은 공격, 수비, 리시브, 블로킹 등 4가지를 모두 주도하는 세계적인 선수"라며 "김연경의 합류로 흥국생명은 강한 팀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공식 기록으로 인정하기로 한 5라운드까지 27승 3패의 압도적인 성적을 냈다.

V리그 최초로 단일 시즌에 10연승을 두 차례 이상 달성했고, 최소 경기 20승(21경기) 기록도 세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리그가 조기 마감한 탓에 정식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진 못했지만, 현대건설은 우승 이상의 족적을 남겼다.

비시즌 기간 전력을 유지한 현대건설은 올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개막 후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강성형 감독은 자만하지 않았다.

당장 이날 맞붙는 흥국생명의 전력을 높게 평가하면서 견제에 나섰다.

강성형 감독은 "우리 팀은 올 시즌 아웃사이드 히터들이 흔들리는 모습이 나왔는데, 오늘 경기에선 좀 더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며 "황민경, 정지윤 등이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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