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텀2지구 사업 속도.... 연내 산업단지 승인 날 듯

김현주 기자 2022. 11. 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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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로써 센텀2지구 조성 사업은 낙동강환경유역청의 환경영향평가에 이어 중토위와의 협의를 끝내 사실상 산업단지 승인을 위한 관문을 모두 통과했다.

산업단지 승인을 위한 절차가 사실상 완료됨에 따라 시와 도시공사는 센텀2지구 조성 사업에 속도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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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와의 협의 완료
이달 중순 시 산단계획심의위서 심의 예정
통과시 늦어도 12월 내에 산단 승인 가능

부산 해운대구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산업단지계획 승인의 마지막 관문인 중앙토지수용위원회와의 협의를 완료해 이르면 이달 내에 산업단지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1일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중토위)가 시에 ‘센텀2지구 사업 계획 조건부 동의’를 통보했다. 중토위는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강제수용 절차에서 협의 보상률을 기존 제시 안보다 더 높여 주민과의 갈등을 최소화할 것 등을 조건으로 내걸고 사업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센텀2지구 조성 사업은 낙동강환경유역청의 환경영향평가에 이어 중토위와의 협의를 끝내 사실상 산업단지 승인을 위한 관문을 모두 통과했다. 앞서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센텀2지구 사업지 내에 있는 풍산 부산공장에서 탄약류 생산 공장을 운영한 적이 있어 토양 오염이 우려된다며, 부지 내 4곳에 대한 토양 정밀조사를 요구했다. 이로 인해 사업이 진척되지 않자 시와 도시공사, 지역 정치권 등이 나서 기존 토양 오염조사 2개 지점 외에 추가로 2곳을 더 조사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아 ‘양호’하단 결과가 나오면서 사업의 실마리가 풀렸다(국제신문 지난 9월 26일 자 1면 보도).

산업단지 승인을 위한 절차가 사실상 완료됨에 따라 시와 도시공사는 센텀2지구 조성 사업에 속도를 낸다. 시는 이달 중순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를 열고 센텀2지구 산단 승인계획을 심의할 예정이다. 안건이 심의를 통과하면 이달 내에 산단 승인이 날 가능성이 크며, 늦어지더라도 다음 달 안에는 승인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도시공사는 시로부터 산단 승인을 받으면 센텀2지구 1단계 사업지인 석대천 일대(39만6000㎡·12만 평))부터 보상 절차와 설계 작업에 들어가 내년 말에는 착공할 수 있도록 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센텀2지구 사업지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풍산 부산공장(99만㎡·30만 평)과 반여농산물도매시장(15만8400㎡·4만8000평) 이전 부지 확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시 산업입지과 조태용 제2센텀추진팀장은 “센텀2지구가 이른 시일 내에 산단 승인을 받아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1단계부터 우선 추진하고, 풍산 부산공장 등의 대체 부지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센텀2지구 조감도.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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