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형 감독 "흥국생명, 김연경 합류로 공수·리시브·블로킹 다 좋아졌어"

이재상 기자 2022. 11. 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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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이 흥국생명의 에이스 김연경을 경계했다.

김연경이 합류하면서 흥국생명은 현대건설, GS칼텍스와 함께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그는 "예를 들어 선수를 영입하면 거기 포지션에서 한 두가지가 좋아지는데, 흥국생명의 경우 김연경 한 명이 오면서 네 가지를 커버할 수 있는 팀이 됐다. 공격과 수비, 블로킹, 리시브가 다 좋아졌다. 그만큼 세계적인 선수가 오면서 강팀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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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과 현대건설 1-2위 맞대결
25일 오후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흥국생명 김연경이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2022.10.25/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수원=뉴스1) 이재상 기자 =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이 흥국생명의 에이스 김연경을 경계했다. 김연경의 합류로 공격과 수비, 블로킹, 리시브까지 모든 부분에서 팀이 업그레이드 됐다고 분석했다.

현대건설은 1일 오후 7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흥국생명과 홈경기를 갖는다.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은 나란히 2연승(승점 6)으로 1~2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는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상대로 5전 전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김연경이 합류하면서 흥국생명은 현대건설, GS칼텍스와 함께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강성형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연승을 이어가면 좋겠지만 오늘이 큰 고비"라며 "지난 시즌처럼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나타냈다.

현대건설은 2021-22시즌 28승3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내고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챔피언결정전을 치르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

강 감독의 경계대상 1호는 당연히 김연경이었다.

그는 "예를 들어 선수를 영입하면 거기 포지션에서 한 두가지가 좋아지는데, 흥국생명의 경우 김연경 한 명이 오면서 네 가지를 커버할 수 있는 팀이 됐다. 공격과 수비, 블로킹, 리시브가 다 좋아졌다. 그만큼 세계적인 선수가 오면서 강팀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과 상대하는 권순찬 감독도 비슷한 의미로 상대 미들블로커 양효진을 경계했다.

양효진은 지난 28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 21득점, 공격성공률 65.52%를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흥국생명 입장에서는 양효진을 얼마나 잘 봉쇄하는지에 따라 승패가 갈릴 수 있다.

권 감독은 "(양효진 수비를 위해)고민이 많다"면서 "영상을 보니 잡기 힘든 공이다. 선수들과 미팅을 하면서 어떻게 막을 것인지 이야기는 나눴다. 어떤 전략이 제일 나은 것인지 경기를 하면서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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