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링엄? UCL 못 가면 꿈도 못 꿔”...리버풀 향한 현실적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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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리버풀에 뼈있는 조언이 날아들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에서 리버풀 전문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제임스 피어스는 최근 리버풀의 좋지 않은 성적에 대해 강한 어조로 조언했다.
하지만 리버풀에 정통한 '디 애슬레틱'의 제임스 피어스 기자는 리버풀은 벨링엄 영입을 위해 당장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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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위기의 리버풀에 뼈있는 조언이 날아들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에서 리버풀 전문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제임스 피어스는 최근 리버풀의 좋지 않은 성적에 대해 강한 어조로 조언했다. 그는 “다음 시즌 리버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지 못한다면 주드 벨링엄 영입은 꿈도 꾸지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
최근 리버풀은 깊은 수렁에 빠져있다. 가장 최근 경기에서도 패배를 기록했다. 리버풀은 지난 30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지난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13라운드 0-1 패배에 이어 리그 2연패를 기록했고 승점 16점으로 리그 9위에 위치했다.
리버풀의 부진은 시즌 초부터 감지됐다. 개막전인 풀럼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좋지 않은 출발을 보인 리버풀은 중원 자원들이 연거푸 부상에 시달리며 선수층을 꾸리는 데 어려움이 있었고 핵심 공격 자원인 사디오 마네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며 그의 공백을 메우는 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위르겐 클롭 감독도 통렬한 자기반성을 했다. 최근 클롭 감독은 이번 시즌 우승팀을 예상하면서 리버풀을 후보에 놓지 않았다. 그는 “맨시티가 우승에 도전할 유일한 팀은 아니다. 맨시티는 토트넘 훗스퍼,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의 도전을 받고 있다. 하지만 리버풀은 그 후보에 들지 못한다”고 말하며 좋지 않은 현실을 인식했다.
부진에 빠져있는 리버풀은 다음 이적시장 대어를 노리고 있다. 타깃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신성 주드 벨링엄이다. 다소 노쇠화된 리버풀의 중원에 새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는 벨링엄은 잉글랜드의 특급 유망주다. 버밍엄 유스 출신인 벨링엄은 2019년 버밍엄에서 1군에 데뷔했다. 한 시즌을 뛴 다음, 2020년 도르트문트로 건너가 뛰기 시작했고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또한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과 패싱 능력 그리고 나이답지 않은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주는 벨링엄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아래서 칼빈 필립스와 데클란 라이스와 함께 3선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리버풀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벨링엄을 노리고 있다. 벨링엄을 위해 지난 여름 이적시장 이적료 지출을 아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리버풀에 정통한 ‘디 애슬레틱’의 제임스 피어스 기자는 리버풀은 벨링엄 영입을 위해 당장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 등 최고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는 벨링엄 입장에서 다음 시즌 리버풀이 현재의 성적에서 반등하지 못하고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한다면 리버풀을 선택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클롭 감독 체제 아래 전성기를 누렸던 리버풀이 반등에 성공해 벨링엄까지 품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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