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줄 안 되나요?" 장원영 잡기 나선 드라마 제작사들
많은 드라마 대본이 장원영을 향하고 있다. 연기 경험이 전무하지만 위험 부담을 감수하고서라도 캐스팅하겠다며, 많은 제작진이 장원영 잡기에 나섰다.
연기돌의 강점 중 하나인 화제성과 인기는 충분하다. 초통령으로 불릴 만큼 10대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이브에서 장원영은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인스타그램과 틱톡 등의 SNS에서 사진을 찍을 때 장원영처럼 꾸며주는 일명 '장원영 필터'까지 등장해 화제를 모을 정도. 이 정도의 인기와 주목도를 가지고 있다 보니, 제작진들은 "연기 한 번 해보지 않겠냐"며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한 드라마 제작 관계자는 "설현을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게 해준 통신사 광고 모델을 이제 장원영이 도맡아 하고 있다. 장원영의 이슈성과 스타성을 잘 말해주는 대목"이라면서 "장원영을 섭외하기만 하면 화제 몰이는 떼어놓은 당상"이라고 전했다.
잠재력도 가지고 있다. '프로듀스48'과 아이즈원의 센터, 그리고 아이브의 주축 멤버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얼마든지 배우로 변신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드라마 제작 관계자들의 평가다.
제작 관계자는 "나잇대가 어리거나, 고급스러운 공주님 이미지의 캐릭터 등은 장원영과 잘 맞아떨어진다. 연기 경력은 없지만, 이미지가 잘 맞기 때문에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다고 본다"고 전하면서, "일부 작가들은 처음 대본을 쓸 때부터 장원영을 극 중 캐릭터로 염두에 두기도 한다. 이러니 당연히 대본을 가장 먼저 건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연기하는 장원영의 모습을 쉽게 만나보기는 힘들 전망이다. 아이브 활동과 여러 광고 촬영 등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스케줄 때문이다.
또 다른 드라마 제작 관계자는 "코로나19팬데믹으로 막혀있던 해외 활동이 재개되면서, 향후 2년간은 아이브 외 다른 활동은 소화하기 힘들다고 하더라. 특히 드라마 출연의 경우 최소 몇달간은 연기에만 매달려야 하는데, 불가능에 가까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장원영은 여러 작가와 감독들의 섭외 1순위"라고 전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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