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A급 원자력잠수함 '키웨스트' 부산 입항

허고운 기자 2022. 11. 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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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군의 로스앤젤레스(LA)급 원자력 추진 잠수함 '키웨스트'(SSN-722·6000톤급)가 부산에 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LA급 잠수함은 적 전략 원자력참수함 추적 및 공격, 초계 항해, 특수부대 침투지원, 순항미사일을 이용한 대지 공격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지난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미 해군 원자력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76)이 동해상에 전개됐을 당시엔 LA급인 '애너폴리스'함(SSN-760)이 함께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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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사진 공개… 대북 '억제' 활동 해석도
부산항으로 입항한 미 원자력 추진 잠수함 '키웨스트'.(미 국방부 영상정보배포시스템(DVIDS) 제공)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미국 해군의 로스앤젤레스(LA)급 원자력 추진 잠수함 '키웨스트'(SSN-722·6000톤급)가 부산에 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 국방부는 1일 키웨스트함이 지난달 31일 부산항에 입항했다며 관련 사진 5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수면 위로 떠오른 잠수함 함상에 승조원들이 도열해 있고, 육상에선 우리 해군 장병들이 "키웨스트 잠수함 입항을 환영한다"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서 있다.

미 국방부는 "키웨스트는 괌에 전진 배치돼 미 해군 제7함대 작전지역에서 일상적으로 활동하며 해상보안작전을 수행하고 국가안보 이익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부산항으로 입항한 미 원자력 추진 잠수함 '키웨스트'을 환영하는 우리 해군 장병.(미 국방부 영상정보배포시스템(DVIDS) 제공)

LA급 잠수함은 미 해군의 주력 공격용 잠수함이다. 길이는 110m, 폭 10m로 수중에서 30노트(시속 약55.5㎞)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다. 이 잠수함엔 150여명이 승조원이 탑승하며 최대 90일까지 작전이 가능하다.

LA급 잠수함은 적 전략 원자력참수함 추적 및 공격, 초계 항해, 특수부대 침투지원, 순항미사일을 이용한 대지 공격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아울러 이 잠수함은 항공모함 호위 임무도 수행한다. 지난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미 해군 원자력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76)이 동해상에 전개됐을 당시엔 LA급인 '애너폴리스'함(SSN-760)이 함께 왔다.

이런 가운데 미군 당국이 이날 키웨스트의 부산 입항 사실을 공개한 건 북한의 제7차 핵실험 전망에 따른 '억제' 전략의 일환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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