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작가 한강·장강명, 낭독으로 관객과 소통

문화예술위, 7~11일 문학주간

한강, 장강명 등 인기 작가들이 다양한 방식의 2인 공연을 통해 관객과 만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국제PEN한국본부, 한국소설가협회 등 유관 기관과 출판사가 함께 준비한 올해 7회째를 맞은 '문학주간 2022-둘, 사이'를 통해서다.

오는 7~11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일대와 공공그라운드 및 전국 각지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48개 프로그램에 130여명의 문학인과 예술인이 참여한다. 사람의 수많은 '관계'와 '사이'를 문학을 통해 이해하려는 노력과 서로를 새롭게 발견하는 자리가 낭독극, 낭독회, 대담 등의 형식으로 펼쳐진다.

오는 7일 오후 4시 개막 토크는 오은 시인과 '아버지의 해방일지'의 정지아 작가가 참여해 빨치산이었던 아버지의 죽음 후 3일간의 장례식장에서 새롭게 만나는 아버지와 주변 사람들의 관계와 '사이'의 변화를 발견하면서 익숙한듯 낯선 아버지를 따라가며 현대사의 굴곡과 그 시절을 살아낸 나약하고도 강인한 인생을 돌아본다.

이어지는 저녁 7시에는 부커상 수상작가 한강과 이햇빛 피아니스트의 낭독극 '흰빛: 소설 흰과 즉흥 피아노의 만남'이 진행된다.

또 8일 낮 12시 마로니에공원 야외무대에서는 장강명 작가가 독자에게 읽어주고 싶은 부분을 함께 낭독하고 소설 구상과 탈고하기까지의 과정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