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젠휴먼케어 인니 합작법인 부설연구소 승인.."K바이오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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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유전체 헬스케어 시장에 K바이오 기술이 확대될 수 있는 선례가 생겼다.
유전체 헬스케어 전문기업 메디젠휴먼케어(대표 신동직, 박흥범)가 자사 인도네시아 합작법인의 부설연구소가 인도네시아 보건부로부터 인허가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메디젠휴먼케어는 이번 합작법인 연구소 인가로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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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유전체 헬스케어 시장에 K바이오 기술이 확대될 수 있는 선례가 생겼다. 국내 기업이 현지 대기업과 설립한 합작법인이 부설 연구소 승인을 받아서다. 인도네시아 당국이 해외 합작법인에 대해 유전체 분석 연구소 허가를 내준 건 이번이 최초다. 이렇게 되면 유전체 검사를 위해 시료를 해외로 가져갈 필요 없어진다. 국내 유전체 분석 기술을 현지에서 바로 활용해 속도·비용 측면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평가다.
유전체 헬스케어 전문기업 메디젠휴먼케어(대표 신동직, 박흥범)가 자사 인도네시아 합작법인의 부설연구소가 인도네시아 보건부로부터 인허가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합작법인명은 'PT. INDO MEDIZEN SEHAT'(이하 '메디젠세핫')으로, '메디젠휴먼케어'와 인도네시아 살림그룹의 자회사인 '인도라이프'가 함께 설립했다. 살림그룹은 금융·유통 등 다양한 업종에 진출한 인도네시아의 재벌 그룹 중 하나며, 인도라이프는 대형 보험사다. 메디젠세핫은 지난 5월 법인 설립 허가를 받았으며, 지분은 양사 각각 50%씩 보유 중이다. 양사 책임자는 인도네시아 자국 내에서의 사업 활성화 및 유전자원 보호를 이유로 직접 부설연구소를 설립하게 됐다. 6개월간의 준비를 거쳐 이번에 최종 인허가를 완료했다. 합작 법인 및 연구소 모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의 꾸니안 소재다.
메디젠휴먼케어는 이번 합작법인 연구소 인가로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현지에서 사업을 하는 대다수 회사가 검사자들의 시료를 모아 해외에 있는 기업에 보내 검사 결과를 제공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어서다. 메디젠휴먼케어 측에 따르면 이 같은 경우 검사 결과 소요기간이 약 4~6주가 걸리고 비용도 비싸다. 메디젠세핫이 부설연구소 허가를 받게 되며 이 과정이 간소화됐다. 해당 검사 결과 소요시간이 1주 이내로 단축될 수 있고 비용은 기존보다 절반으로 낮출 수 있다고 메디젠휴먼케어 측은 설명했다. 검사 항목은 230개로 다양화할 계획이다.
메디젠세핫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서 K-컬처(Culture)와 K-메디컬(Medical)의 위상이 높다"며 "K-바이오의 인지도 또한 급상승하는 상황에서 메디젠휴먼케어 유전체 헬스케어 플랫폼과의 보험 시장 진출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 개시 1년 내 약 1백만명 검사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메디젠세핫의 주요 고객사는 인도네시아의 대형 보험사와 의료기관이다. 검사 결과에 맞춰 맞춤형 영양식과 식단을 제공하기 위해 식품회사 및 스마트 헬스케어 장비 회사와도 협력하겠다는 계획이다. 검사 결과가 누적되면서 쌓인 인도네시아인 빅데이터를 현지 보건 정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수 있는 것도 해당 사업 의의 중 하나다. 장기적으로는 질병 및 웰니스 유전자 검사를 인공지능에 접목, 의료 보완(대체)제로 안착시키겠다고 메디젠헬스케어 측은 설명했다.
신동직 메디젠휴먼케어 대표는 "인도네시아는 시장 잠재력이 매우 크며 GDP(국내 총생산) 수준 또한 해마다 가파르게 늘고 있다"며 "특히 선진 기술의 안착으로 동남아시아의 물적·인적 허브 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우수한 바이오 및 IT 기술을 활용해 인도네시아 보험·헬스케어 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다양한 국가와의 협력 사업은 국내 유전체 기업의 해외 진출에 긍정적 시그널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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