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티네스, PBA 투어 우승 개인 통산 3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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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출신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가 김영섭의 돌풍을 잠재우고 프로당구(PBA) 투어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달(10월) 31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프로당구협회(PBA) 주최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PBA 결승서 마르티네스는 김영섭과 풀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14-15 15-3 13-15 11-15 15-5 15-8 11-7)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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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스페인 출신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가 김영섭의 돌풍을 잠재우고 프로당구(PBA) 투어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달(10월) 31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프로당구협회(PBA) 주최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PBA 결승서 마르티네스는 김영섭과 풀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14-15 15-3 13-15 11-15 15-5 15-8 11-7)으로 이겼다.
마르티네스는 우승 상금 1억원과 함께 랭킹포인트 10만점을 얻었다. 그는 이로써 종전 시즌 랭킹 8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다비드 사파타(스페인, 블루원리조트)에 이은 2위다.
마르티네스는 대회 한 경기서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뱅톱랭킹'까지 손에 넣었다. 그는 32강에서 만난 모리 유스케(일본)을 상대로 애버리지 3.400을 기록했다.
마르티네스는 결승전 초반 김영섭에 흐름을 내줬다. 그러나 14차례 뱅크샷 등을 성공하며 후반부 뒷심을 보이며 역전 우승했다. 그는 첫 세트를 1점차로 내줬으나 2세트에서 하이런 8점을 앞세워 따내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김영섭이 3, 4세트 연달아 가져가며 상승세를 탔다. 마르티네스는 패배 직전으로 몰렸으나 5세트 2이닝째 터진 하이런 7점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해당 세트를 만회했다.
기어코 6세트를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7세트에서 마르티네스는 2이닝부터 5이닝까지 5-1-1-2점을 만들며 9-1로 치고 나갔다.
김영섭은 6이닝에서 하이런 6점을 쏟아내며 7-9까지 따라붙었다. 마르티네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7이닝째 절묘한 2뱅크샷을 성공시키며 남은 2점을 추가해 승리와 우승을 확정했다.
마르티네스는 PBA 출범 초기 국내 팬들에게 낯선 선수 중 한명이었다. 그러나 첫 시즌 '메디힐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고 이후 '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준우승과 4강에 오르며 시즌 랭킹 1위로 마쳤다.
그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지난 시즌 2차전인 'TS샴푸 챔피언십' 이후 약 1년만에 다시 한 번 우승 기쁨을 누렸다. 개인 통산 3회 우승이다.
남자부 최다 우승자는 6회 정상에 오른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 웰컴저축은행)이다. 김영섭은 지난 시즌 4차 투어인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4강 진출 후 투어 참가 개인 최고 성적을 냈다.
마르티네스는 결승전을 마친 뒤 PBA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이번 대회 4강에서 만난 쿠드롱과 경기 승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결승전에서도 집중력을잃지 않고 역전 우승을 해내 정말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앞선 두 차례 우승에서는 아내가 없었지만, 이번 대회에서 아내에게 내가 우승하는 모습을 직접 보여줄 수 있어서 큰 의미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PBA는 지난달(10월) 30일부터 이태원 핼러윈 행사 관련 참사 희생자 추모와 국가 애도기간에 동참하기 위해 대회 사전 계획된 핼러윈 관련 이벤트를 전면 취소했다.
경기장 LED 전광판을 통해 애도 메시지를 전했다. 공격을 결정하는 뱅킹전에서도 추모 묵념을 실시했고 대회 참가 선수와 PBA 관계자, 스태프 모두 검은 리본을 착용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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