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실 "'이태원 참사' 자료 위장한 악성문서 주의해야"

"사고 혼란 틈타 메일 등 악용해 '악성코드 유포' 가능성 높아져"

'이태원 참사' 위장 악성문서. (국가안보실 제공/뉴스1)

(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은 1일 이태원 참사 관련 보도자료로 위장한 악성 문서를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안보실은 이날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사고를 악용한 해킹 메일과 피싱·스미싱 등 사이버공격 시도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가정보원 등 관계 부처와 긴급 대응조치를 실시하고 대국민 주의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안보실은 "정부는 최근 유포되고 있는 악성문서를 확보·분석해 악성코드 유포 의심자를 긴급 차단하고 국내 보안업체와 협력하여 백신업데이트 등 보안 조치를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사고 관련 혼란을 틈타 정부·공공기관 등을 사칭한 해킹메일, 관련 영상이나 이미지 등을 악용해 악성코드 유포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전체 국가·공공기관에 보안관제를 강화하고 특히 해킹메일에 대한 대비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안보실은 "국내 기업 대상으로 랜섬웨어, 해킹메일에 대한 보안 주의사항도 긴급 전파했다"며 "국민들은 기본적으로 개인용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고 해킹메일을 열람하거나 피싱·스미싱 문자를 클릭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yoos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