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전역 가을 장미 ‘활짝’...매력 뽐내

기사내용 요약
50여 개 주요 가로변에 장미 8만5000그루 식재
5월 개화해 12월 초까지 피고 지는 가을 장미
마지막 정열 불태우며 은은하며 강렬한 매력 뽐내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가을을 맞아 도심 곳곳에 시화(市花)인 장미꽃이 만개해 매력적인 자태를 뽐내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시 주요 가로변과 녹지공간에는 각양각색의 장미꽃이 꽃망울을 터뜨리며 피로감에 지친 시민들에게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매년 5월부터 개화가 시작되는 장미는 전정작업 등을 통해 초겨울까지 지속적으로 피고 지면서 시민들과 고락을 함께 하고 있다.

가을 장미는 봄 장미와는 또 다른 아름다움이 있다. 마지막 정열을 불태우면서 피는 만큼 가을의 은은한 매력을 느낄 수 있고 풍성하지는 않지만 소담스럽고 오히려 더 선명한 색감을 띠고 있어 가을 장미를 선호하는 애호가들이 많다.

시의 사계장미는 초겨울인 12월 초까지 계속 피어나며, 겨울동안 월동과 생육 개선을 위한 유지 관리를 거쳐 다음 해 5월에 다시 피어난다.

시는 천만송이 장미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영일대와 인덕산 등 50여 개소에 장미원와 장미화단을, 주요 가로변에 장미거리를 조성하는 등 총 8만5000그루에 이르는 장미를 심어왔다.

이경식 시 그린웨이추진과장은 “가을을 맞아 치유와 사랑을 의미하는 시화 장미를 매개로 시민들이 화합하고, 지친 마음을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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