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6 돌풍… 한달만에 쏘나타 판매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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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첫 세단형 전기차 아이오닉6(사진)가 돌풍을 일으키면서 출시 한 달 만에 쏘나타 판매량을 앞질렀다.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가 쏘나타 판매량을 앞지른 점은 주목할 만하다.
기아는 10월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동월비 8.6%증가한 총 23만8660대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신차 토레스 열풍에 힘입어 내수 7850대(139.4% 증가), 수출 5306대(261.0%)로 전년 동월비 177.0%증가한 총 1만3156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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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계약 물량 4만7000대 넘어
‘신차 효과’ 르쌍쉐도 판매 증가
한국GM, 작년보다 290% 늘어
현대차는 지난 10월 국내 시장에서 6만736대(전년동월비 5.1% 증가), 해외에서 28만 6588대(전년동월비 13.9% 증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외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월비 12.2% 증가한 총 34만7324대다. 직전 9월 대비로는 2.9% 감소한 수치다.
아반떼(5615대)가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차로, '부동의 지위'를 지켰다. 그 뒤를 그랜저(4661대), 팰리세이드(4147대), 캐스퍼(3908대), 아이오닉6(3667대), 쏘나타(3323대), 제네시스 G80(3082대)이 이었다.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가 쏘나타 판매량을 앞지른 점은 주목할 만하다. 아이오닉6는 지난 9월 중순 출시됐다. 사전 판매 첫날 3만7000대가 계약돼 전기차에 대한 인기를 입증했으며, 이어 한 달 여 만에 사전계약 물량이 4만7000대를 넘어섰다.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이미 지난 9월 국내 신차 판매 중 전기차 비중은 15.3%로 역대 최고였다.
아이오닉6에 밀린 쏘나타는 '스테디셀러'로서의 자존심을 구기고, 올해 1월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판매실적을 나타냈다.
기아는 10월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동월비 8.6%증가한 총 23만8660대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4만 4475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셀토스(2만 6918대), 쏘렌토(1만 8130대)가 그 뒤를 이었다.
일명 '르쌍쉐(르노·쌍용차·쉐보레)'로 불리는 르노코리아·쌍용차·한국GM, 이들 3사의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도 10월 신차 시장의 특징 중 하나다.
한국GM은 지난달 내수와 수출을 합쳐, 전년동월비 290% 증가한 2만6811대를 팔아, 올들어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수출은 무려 419.0% 증가했다. 내수는 63.3% 늘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형제 차종'인 뷰익 앙코르 GX가 전체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기업회생절차 졸업을 앞두고 있는 쌍용차 역시, 실적 회복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신차 토레스 열풍에 힘입어 내수 7850대(139.4% 증가), 수출 5306대(261.0%)로 전년 동월비 177.0%증가한 총 1만3156대를 판매했다. 올해 월간 최다 판매량이다. 르노코리아자동차도 10월에 수출에서 두각을 보였다. 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3%감소했지만, 수출 판매는 1만4920대로 125.2% 증가했다. 소형 SUV인 XM3 하이브리드 모델은 지난해 6월 유럽 시장에 '아르카나'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이래 지난 8월까지 총 7만여대가 수출됐다. 영국의 자동차 매체에서 '2022 최고의 하이브리드차'라는 타이틀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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