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정 부산시의원 "부산에 엑스포 유치하려면 군소국가에도 관심을"

김효정 의원(국민의힘·북구2). 부산시의회 제공

부산시의회 김효정 의원(국민의힘·북구2)은 1일 제310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서는 군소국가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별 맞춤형 의제 발굴과 맞춤형 유치 홍보전략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초강대국이나 이름 한 번 들어본 적 없는 군소국가나 똑같이 한 표씩을 행사하는 만큼, 카리브해·남태평양 군소 도서국 관심사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남미 국가중 지지 의사를 표명하지 않은 나라는 25개국에 달한다.

부산시의회 김효정 의원(국민의힘·북구2)이 1일 제310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하고 있다.부산시의회 제공

그는 "이제부터라도 교육과 신산업 기술, 항만 등 각 국가 분야별로 필요한 ODA사업을 발굴해 세부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면서 "각국 정보 제공과 유치활동 현황 등 관리를 부산시로 일원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부산시가 세계박람회 유치활동의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다해 줄 것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의원 한 명 한 명이 사절단 활동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의원 외교활동을 확대·강화해달라"며 "오일머니에 맞선 맞춤형 틈새전략이 신의 한수가 되어 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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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강민정 기자 km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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