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6만명 육박, 빨라진 재유행 시계…독감도 비상

박경훈 2022. 11. 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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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가 6만명에 육박하는 등 당초 12월로 예상했던 코로나19 재유행(7차 유행)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만 8379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도 전날 브리핑에서 "11월 중순, 12월 초에 (신규 확진자 숫자가) 올라가는 것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독감 유행까지 겹쳐 코로나19와 동시 유행도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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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신규 확진자 5만 8379명, 46일만 5만명대
재유행 시점 12월보다 빠른 11월 중순 관측
독감 유행 기준 이미 훌쩍 넘어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확진자가 6만명에 육박하는 등 당초 12월로 예상했던 코로나19 재유행(7차 유행)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인플루엔자(독감)과 동시 유행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1일 용산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검사를 받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만 8379명으로 집계됐다. 전주 동일인 25일(4만 3742명)보다 1만 4637명 많은 숫자다. 5만명대는 지난 지난 9월 16일(5만 1848명) 이후로 46일 만이다.

전문가들은 지난 3월 오미크론 대유행 당시 형성된 면역력이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저하되면서 올겨울 재유행이 올 것으로 전망했다. 재유행 시점도 12월보다 빠른 이달 중순부터 본격화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앞서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도 전날 브리핑에서 “11월 중순, 12월 초에 (신규 확진자 숫자가) 올라가는 것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현재 우세종인 오미크론 하위 변위인 BA.5 보다 회피력·전파력이 강한 BQ.1, BQ.1.1 등 신규 변이 출현에 겨울철을 맞아 3밀(밀집·밀폐·밀접) 환경이 이뤄지는 것도 유행을 앞당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독감 유행까지 겹쳐 코로나19와 동시 유행도 우려된다.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10월16~22일(43주차)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의 분율은 7.6명으로 2020년 2월 이후 최고치다. 이번 절기 유행 기준인 4.9명을 훨씬 넘어선 수치다. 이 때문에 방역당국은 동절기 코로나19, 독감 예방 접종을 독려 중이다.

박경훈 (vi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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